유럽과 미국 등 해외에서 리콜된 제품이 버젓이 국내에서 유통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해외에서 리콜된 제품을 모니터링한 결과 473개 제품이 국내에서 유통된 것으로 확인돼 시정조치했다고 7일 밝혔다.이중 제조국이 확인된 219개 제품 가운데 중국산이 138개, 63%를 차지해 압도적이었으며, 미국산이 13개(5.9%)로 뒤를 이었다. 품목별로는 중국산(138건)의 경우 '가전·전자·통신기기'가 58건(42.0%), '아동·유아용품'이 45건(32.6%), '스포츠·레저용품'이 16건(11
[한국농어촌방송=김도하 기자] 국내 대표적인 외식 품목 8개 중 김밥과 김치찌개 가격이 지난달에 또 올랐다.14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기준 김밥 가격은 10월 3254원에서 11월 3292원으로 38원 올랐다.김치찌개 백반도 같은 기간 7846원에서 7923원으로 77원 상승했다.김밥 가격은 작년 7월 2969원에서 작년 8월 3046원으로 올라 3000원 선을 넘은 이후 계속 오름세다. 지난 9월 3215원이던 김밥 가격은 지난 10월 3254원에서 11월 3292원으로 두 달 연속 올랐다.김치찌
[한국농어촌방송=김도하 기자] 수산물통조림 물가 상승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년여만에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수산물통조림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5.94로 전년 동월보다 10.5% 올랐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있던 2009년 9월(16.5%) 이후 14년 1개월 만의 최고치다.수산물통조림 물가 상승률은 7월 8.1%에서 8월 7.4%, 9월 6.3%로 둔화세를 보이다가 지난달 반등해 오름폭이 커졌다.수산물통조림 물가 상승률이 기록적인 수준을 보인 것은 가격 인상 여파에 따른
[한국농어촌방송=김도하 기자] 최근 1년 새 먹거리뿐 아니라 생활용품 가격도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14일 한국소비자원의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이달 기준 생활용품 27개 품목 80개 제품 중에서 41개 제품 판매가격이 지난해 11월보다 상승했다.가격이 내린 제품은 31개, 가격 변동이 없는 제품은 8개였다.가격이 오른 제품의 평균 상승률은 18%였다. 41개 제품 중 21개가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부문별로는 가사용품(12개 품목) 35개 제품 중 23개 가격이 올랐다.살균소독제, 섬유유연제, 섬유탈취제,
[한국농어촌방송=김도하 기자] 장기화하는 고물가 속에 소비자가 실생활에서 느끼는 장바구니 물가 부담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7일 한국소비자원의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가공식품 32개 품목 중 24개 가격이 1년 전에 비해 크게 올랐다.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품목도 절반이 넘는 13개나 됐다. 가격이 오른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15.3%였다.품목별로 보면 햄 10당 가격이 지난해 10월보다 37.7%나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케첩(100g·36.5%), 된장(100g·2
[한국농어촌방송=김도하 기자] 대형마트에서 추석을 앞두고 판매 중인 한우 선물세트 일부 제품이 소고기 등급이 낮은데도 가격은 등급이 높은 제품보다 더 비싼 경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일부 과일 선물세트도 제품 속 내용물의 수량과 크기 정보가 제대로 표시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10∼20일 기준 주요 대형마트 4개사의 온라인 예약페이지를 통해 판매된 선물세트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2일 밝혔습니다.조사 대상은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하나로마트에서 판매된 추석 선물세트로, 한
[한국농어촌방송=이희승 기자] 오는 10일 말복을 앞둔 가운데 삼계탕 가격이 1만 6000원 선을 돌파하며 5년 전보다 2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전국 평균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은 1만 5680원입니다. 1년 전인 지난해 6월보다 1324원 올랐습니다.서울 평균 삼계탕 물가가 1만 6423원으로 가장 비쌌고, 광주광역시가 1만 6400원, 경기는 1만 6310원, 전북은 1만 6300원, 전남은 1만 6111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가격이 가장 낮은 지역은 충북으로 1만 428
[한국농어촌방송=이희승 기자] 서울시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8월 한 달 동안 '여행·숙박·항공 서비스 소비자피해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습니다.서울시는 특정 시기나 월에 동일하게 증가하는 피해 품목과 유형을 소비자들에게 미리 알려 피해를 예방하는 '소비자 피해 품목·유형 예보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이번 달 예보 품목은 여행·숙박·항공입니다. 예보 품목은 지난 4년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 상담 빅데이터 57만여 건을 분석해 정했습니다.최근 4년 동안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여행·숙박·항공 관련 상담은 총 2만 9513건
[한국농어촌방송=김도하 기자] 국내 대표적인 외식 품목의 가격이 지난 4월에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냉면은 1만1천원, 삼겹살은 2만원, 자장면은 7천원선에 달합니다.17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8개 외식 품목의 지난달 서울지역 평균 가격이 작년보다 최고 13%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삼계탕이었습니다. 지난해 4월 서울지역 평균 1만4천500원이던 삼계탕 1그릇 가격은 지난달 1만6천346원으로 12.7%나 상승했습니다.자장면은 6천14
[한국농어촌방송=이희승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화훼류 공정 거래를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15일까지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을 한다고 밝혔습니다.농관원에 따르면, 매년 카네이션과 장미 등 화훼류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카네이션 수입량은 지난 2020년 6530t에서 2021년 9976t, 지난해 1만 5597t이었으며, 장미는 2020년 6268t, 2021년 8268t, 지난해 1만 3928t을 기록했습니다.특히 5월 8일 어버이날과 5월 15일 스승의 날을 전후로 화훼류 수요가 많은바,
[한국농어촌방송=이희승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이하 서울우유)이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과 편이성을 높이고자 점자와 노치(notch) 표기를 확대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제품명 등 점자 표기가 없어 시각장애인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이에 서울우유는 기존 '나100%우유 3L' 제품에만 적용했던 점자 표기를 '나100%우유 2.3L'와 '아침에주스' 대용량 제품에도 확대 적용합니다.'뼈에쏙쏙 고칼슘우유 930mL' 제품에는 카톤팩 특성을 고려해 노치 표기 도입을 계획 중입니다.노치는 지붕형 종이
[한국농어촌방송=이희승 기자]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이 지난 12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사법총국(이하 사법총국), EU 대표단과 친환경 전환에 따른 소비환경 변화기의 소비자 보호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사법총국은 유럽연합의 행정부 역할을 하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소속 기관입니다. 소비자 보호, 제품 안전 등 소비자 권익 증진과 사법 관련 정책 개발, 이행을 담당합니다.이날 회담에는 장덕진 소비자원장, 디디에 레인더스(Didier Reynders) 사법총국 집행위원,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Maria Castillo F
[헤드라인] ▶ 강성노조와의 전쟁…검·경 합동 '건폭수사단' 출범윤석열 대통령이 강성노조의 불법행위에 사실상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건설현장 폭력을 줄인 '건폭'이라는 용어도 처음으로 사용하면서, 강성노조 불법행위를 강력하게 단속하라고 지시했습니다. ▶ "2000% 보장" 미끼로 105억 꿀꺽…코인 발행사 공모'2000% 고수익'을 보장해준다는 달콤한 말로, 투자자들을 현혹시켜 코인을 사게 한 뒤, 가격이 오르면, 다시 팔아치우는 수법으로 코인 시세조종을 한 일당이 검거됐습니다. 편취금액이 105억원에 달합니다. ▶ '서울 3호선'
[한국농어촌방송=이희승 기자] 설 선물·제수용품 관련 업체 중 474곳이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표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앞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은 지난 2일부터 20일까지 선물·제수용품 제조·가공업체, 통신판매업체, 백화점,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관련 업체 1만 4017곳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상황을 점검한 바 있습니다.특히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둔갑 판매하거나 국내 유명지역 특산물로 속여 판매하는 행위 등을 중점 점검했습니다.그 결과, 원산지 표시 위반 업체는 474곳, 위반 건수는 538건이었습니다
[한국농어촌방송=이희승 기자] 일명 '기프트콘'으로 불리는 모바일 상품권 절반 이상의 유효기간이 3개월 이하로 짧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10월 1~13일 커피·케이크 교환권 등 국내 주요 온라인몰 14곳에서 판매되는 물품형 모바일 상품권 215개의 유통실태를 조사했다고 지난 5일 밝혔습니다. 그 결과 유효기간이 짧아 상품권 사용에 제한이 있고, 상품 가격이 인상되면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지난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3년 8개월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물품형 상
[한국농어촌방송=김도하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전북 농관원)은 설을 앞두고 20일까지 농축산물 원산지 허위 표시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고 5일 밝혔습니다.값싼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속여 팔거나 일반 농산물을 유명지역 특산물로 판매하는 행위 등이 단속 대상입니다.전북지원은 특별사법경찰관 등 10개반 22명을 투입해 설 명절에 수요가 많은 선물세트(건강기능식품, 전통식품, 갈비세트 등)와 제수용 농축산물(밤, 대추, 육류 등) 을 중심으로 단속에 나설 예정입니다.우선 오는 11일까지는 선물·제사용품, 건강기능식품 제조·가공업체
[한국농어촌방송=이희승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이 설 명절을 앞두고 2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설 선물과 제수용품에 대해 원산지 표시 일제 점검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특히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둔갑 판매하거나 국내 유명지역 특산물로 속여 판매하는 행위 등을 중점 점검합니다.점검 대상은 설 명절에 수요가 많은 건강기능식품, 전통식품, 지역 특산품 등 선물용품과 육류, 사과, 배, 대추, 밤 등 제수용품입니다.농관원은 이번 점검 기간에 특별사법경찰관과 사이버단속반 등 3000여 명을 투입해 제조·가공, 판매 등 유통 단계
[한국농어촌방송=이희승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이 김장철을 맞아 다음 달 1일부터 오는 12월 9일까지 배추김치와 김장채소류 원산지 표시를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습니다.이번 점검 대상은 배추김치, 절임배추, 고춧가루, 마늘, 생강, 양파 등 김장철 수요가 많은 품목입니다.외국산을 국내산으로 둔갑 판매하거나, 국내산 중 국내 유명지역으로 원산지를 속여 판매하는 행위 등을 중점 단속합니다.이번 점검 동안 특별사법경찰관과 사이버단속반 등 700여 명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이들은 김장채소류 수급 상황과 가격 동향 등을 사전
[한국농어촌방송=김도하 기자] 올해 3분기 외식업 경기가 추석 명절 등의 영향으로 개선됐지만, 외식업계의 식재료 원가 수준이 또 역대 최고치를 경신해 외식업체 부담이 커졌습니다. 2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2022 3분기 외식산업 경기동향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외식산업 경기동향지수는 89.84로 전 분기보다 4.28포인트(p) 올랐습니다. 지난해 4분기부터 4분기 연속 상승세입니다.외식산업 경기동향지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최근 3개월간 외식업계의 매출과 경기 체감 현황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수치가 100을 넘
[한국농어촌방송=오두환 기자] 물가가 급등하면서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홈캉스’가 더욱 각광받을 전망입니다. ‘홈(Home)’과 ‘바캉스(Vacance)’의 합성어로 신규 대단지를 중심으로 커뮤니티시설을 기반으로 한 여러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있어서입니다. 추가적으로 조경도 우수해 가을이면 단지를 거닐며 붉게 물든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힙니다.코로나 리스크가 줄고 가을 나들이 성수기지만 여행을 포기하고 집에서 '집콕' 휴가를 즐기고자 하는 이들이 증가 추세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물가 상승이 꼽힙니다. '베케플레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