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경남=오규열 일대일로연구원 부원장/전 서울디지털대학교 중국학부 교수] 문재인 정부의 가장 큰 고민은 20대 남성들이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청와대가 답답해하자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국민주권 2소분과’는 2019년 2월 ‘20대 남성 지지율 하락요인 분석과 대응방안’이라는 보고서를 작성하였다. 이 보고서는 20대 남성들이 문재인 정부를 지지하지 않는 이유 가운데 하나로 반페미니즘적 경향과 보수화를 꼽았다.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의 주요 인사들은 80년대 학생운동에 헌신했던 소위 ‘386세대’들이다. 이들은
충청도사 김일손이 1495년 5월28일에 올린 상소는 계속된다.“높고 넓어서 순임금은 무어라 이름할 수 없거니와, 후세의 한무제(漢武帝)는 거칠고 횡포한 임금이었으나, 급암(汲黯)이 면전에서 손가락하며 말하기를 ‘속으로는 욕심이 많으면서 겉으로만 인의(仁義)를 베푸는 척한다.’고 말하였지만, 한무제는 노하지 아니하였을 뿐 아니라, 오히려 급암을 공경하여 ‘사직을 지탱하는 중신(社稷之臣)’이라고 하였으니 제왕의 넓은 도량이란 진실로 이러해야 합니다.”한무제(BC 156~87, 재위: BC 141-87)는 BC 108년에 위만조선(衛滿
[한국농어촌방송/경남=김기덕 진주교회(평안동) 담임목사] 사람의 수준은 평시가 아니라 위기에서 드러난다. 평시에는 모두가 영웅처럼 행세한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이 오면 그 실체가 드러나고 진짜 위기를 다스리는 사람은 남다르다는 것을 보게 된다. 아무리 사회가 불안하고 심리적인 동요가 크게 다가오더라도 위기에 강한 사람은 호들갑을 떨지 않는다. 현실에 부딪힌 사건과 상황에 몰입하기보다 더 멀리 내다보는 미래적 혜안이 있다. 현실적인 안테나가 높은 사람은 언제나 말이 많다. 상황인식은 잘하지만 그 상황을 타개할만한 지혜와 명철이 부족하
[한국농어촌방송/경남=정용우 서울디지털대학교 부동산학과 객원교수(전 학부장)] 나는 TV를 거의 보지 않는다. 나이 들어 은퇴하여 시골에서 조용히 살아가는 사람에게 세상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만들어 내고 겪고 당하는 일들에 큰 관심이 없어서인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요새는 사정이 다르다. 아침에 일어나면 TV부터 켠다. 코로나19 때문이다. 보도 매체들 뉴스를 보면 코로나19 관련 소식이 주를 이룬다. 절망적인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보도에 의하면 지금 코로나19가 가장 기승을 부리고 있는 곳은 유럽과 북미지역으로 상황이 급속도로 악화되
충청도사 김일손의 상소는 계속된다. (연산군일기 1495년 5월28일)“그 요체는 하루빨리 경연(經筵)에 납시는 데 있습니다. 학문이 날로 나아가면 덕이 날로 밝아지고, 스스로 덕을 밝히면 만사가 차차 이치에 맞게 되기 때문입니다. (중략)다만 지금 경연의 제도상 의논되어야 할 점도 있습니다. 무릇 경연은 어진 사대부(士大夫)를 접견하여 조용히 강론함으로써 덕성(德性)을 훈도(薰陶: 감화)하자는 것이지, 구두(句讀)나 찍고 문의(文義)나 해석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정이천(程伊川)은 서서 강의하는 것이 노고가 된다 하
[한국농어촌방송/경남=김기덕 진주교회(평안동) 담임목사] “돈을 잃으면 일부를 잃고 건강을 잃으면 행복을 잃고 명예를 잃으면 삶의 의미를 잃는 것이다. 그런데 희망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것이다”는 말이 있다. 어떠한 어려운 순간이 오더라도 희망을 잃어버리면 삶의 가치와 방향을 잃는 것이기 때문에 희망은 인생의 최후 보루이다. 2010년부터 유명해진 신조어가 있다면 헬조선(Hell朝鮮)이라는 말이다. 헬과 조선의 합성어로 ‘한국이 지옥에 가깝고 전혀 희망이 없는 사회’라는 의미로써 이제는 인터넷 백과사전에도 등장하는 단어다. 요즘
[한국농어촌방송/경남=오규열 일대일로연구원 부원장/전 서울디지털대학교 중국학부 교수] 건강한 경제는 돈이 잘 돌아야 한다. 그런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사람들이 밖으로 나오지 않으면서 돈이 돌지 않아 국내외 경제상황이 빠르게 나빠지고 있다. 그나마 다행으로 여겨지는 점은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한국의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세가 진정국면으로 들어선 것이다. 바이러스를 막았으니 경제위기를 막기 위해 이제 우리는 마스크는 쓰더라도 시장으로 나가 물건을 사야 한다. 이것이 이 시점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나라 사랑이다.한국
[한국농어촌방송/전북=이수준 기자] 온라인 영화 매거진 ‘씨네리와인드’(발행인 한재훈)가 영화 DB와 기자/전문가 평점 시스템을 구축하고 오늘(17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씨네리와인드그룹 홍보사 HY 크리에이티브 측은 “17일부터 영화 DB와 기자/전문가 평점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씨네리와인드는 10점 만점의 전문가 별점, 한 줄 평을 제공함과 동시에 해외의 대표적인 전문가 평점 사이트 메타크리틱(MetaCritic) 시스템을 본따 만든 100점 만점의 스코어를 통해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씨네리와인드는 지난 1월부터
충청도사 김일손이 연산군에게 경연에 납시라는 상소는 계속된다.“ 에 이르기를 ‘상중에 있으면 상례(喪禮)를 읽고, 이미 장사한 뒤면 제례(祭禮)를 읽는다.’ 하였고, 또 이르기를 ‘이미 장사하였으면 왕사(王事)를 말하고 국사(國事)는 말하지 아니한다.’ 하였으나 시대도 다르고 형세도 다르니 기왕 국사를 말하지 않을 수 없을진대, 를 읽는 여가에 를 먼저 강(講)하고, 근세사람 구준(丘濬)이 엮은 도 또한 속강(續講)하셔야 합니다. 그 안에는 정심(正心)·수신(修身)
[한국농어촌방송/경남=정용우 서울디지털대학교 부동산학과 객원교수(전 학부장)] 살아가다 보면 어떤 때는 먹구름 가득 낀 답답한 하늘 마냥 갑갑하게 느껴질 때도 있고 또 어떤 때는 비바람 모질게 불어대는 혹독한 날씨처럼 우리 사는 날에도 모질고 가혹한 일이 있을 수도 있겠다. 요즘이 그렇다. 세상이 온통 코로나19 때문에 난리다. 만남이라는 게 실종되어 버렸으니 친지 친구들 만나 수다 떨어본 지도 제법 되었다. 미세먼지 없고 바람 불지 않는 날 강둑길 산책하는 것 말고는 하루종일 칩거상태다. 은퇴 후 고향에서 보내는 생활인지라 평소와
[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 = 김필수 교수/민준식 기자] 코로나19 문제가 심각도를 지나가고 있다. 지역사회 감염이 현실화되면서 아예 외부 활동을 접고 칩거하는 상태가 심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사태까지 온 배경과 미리 조치를 못한 당국의 움직임을 탓하기 전에 이제는 모두가 함께 이 난국을 헤쳐 나가야 하는 실정이다.역시 가장 큰 문제는 경제적 난국이라 할 수 있다. 당연히 코로나19 문제를 극복해야 경제가 보이는 만큼 모든 역량을 보태고 국민 개개인이 위생 등 개인 활동을 자제해야 하는 시점이다. 경제 상황은 최악으로 진행되고
1495년 5월28일에 충청도사 김일손은 26개 조목을 조목조목 간언하면서 다음과 같이 상소를 마무리한다.“신이 진술한 26가지 일은 모두 적당한 시기에 맞춰 추진할 일입니다.심히 고론(高論)이 아니어서 얼핏 보면 쓸데없는 것 같으나 자세히 보면 이치가 있습니다.이것들은 대부분 선대 임금 때에 시도했던 것이기 때문에 조금만 빼고 보태면 시행하지 못할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이는 전하께서 양단(兩端)을 잡아 중간(中)을 쓰시기에 달렸을 뿐입니다.그 요체는 하루빨리 경연(經筵)에 납시는 데 있습니다. 학문이 날로 나아가면 덕이 날로 밝
[한국농어촌방송/경남=오규열 일대일로연구원 부원장/전 서울디지털대학교 중국학부 교수]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경제활동이 위축되면서 서민들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 2020년 1월 통계청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 가운데 임시직 근로자는 442만 3천명, 일용직 근로자는 136만 7천명이며, 17시간 미만 취업자가 178만 1천명에 달한다. 이들은 매일매일 사업장이 돌아가야 생존할 수 있는데, 임시휴업과 개학연기는 물론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하면서 음식점, 숙박업소 등이 개점휴업 상태라 사실상 실업상태로 내몰리고 있다.3월 4일 중앙
[한국농어촌방송/경남=김기덕 진주교회(평안동) 담임목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 19)로 인해 대한민국을 비롯한 온 세계가 신음하고 있다. 이런 일을 대면하게 되면 우리 인간이 얼마나 무력한 존재인지 절감하게 된다. 한국 교회도 일찍이 겪어보지 못한 여러 어려운 상황들에 맞닥뜨리게 되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당황스럽고 가슴 먹먹하기만 하다. 하나님께서 자비의 손을 내밀어 주시어 이 고난의 때가 속히 지나가게 하시고, 아픔과 고통 가운데 있는 이들이 회복되게 하시고, 우리가 스스로 돌아보고 겸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만을
충청도사 김일손의 상소 26개 조목 중 마지막 조목은 ‘소릉(昭陵)을 회복하소서.’ 이다.소릉(昭陵)은 문종의 비이자 단종의 어머니인 현덕왕후(顯德王后 1418∽1441) 권씨의 능이다. 현덕왕후는 1441년 7월23일에 단종을 낳은 후 하루 만에 산후통으로 별세했다. 그녀의 나이 23세였다. 왕실은 9월21일에 그녀를 안산읍 와리산에 장사지냈는데, 문종은 1450년 7월1일에 현덕왕후로 추숭하고 능호를 소릉(昭陵)이라 하였다. (문종실록 1450년 7월1일)그런데 1457년 6월21일에 단종은 노산군으로 강등되어 강원도 영월로 유
[한국농어촌방송/경남=김기덕 진주교회(평안동) 담임목사]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감추어졌던 거짓의 실체가 드러난 사건이 이단 종파인 신천지이다. 신천지 신도 가운데 확진자와 유증상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대구에서는 검사받은 천 여명 가운데 82%가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다른 지자체도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는 소식은 우리 사회를 점점 더 어둡게 하고 있다. 신천지는 공격적인 포교활동으로 기성 교회 성도들을 미혹하는 각종 자체 성경 공부 교육에 있다. 신천지(이만희)가 자신들의 교리를 세우기 위해 성경을 짜깁기 혹은 비유풀이라는
[한국농어촌방송/경남=정용우 서울디지털대학교 부동산학과 객원교수(전 학부장)] 세월이 한참 흘렀지만 지금도 그 여인을 기억할 수 있다. 내가 성업공사(현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재산처분업무를 담당했을 때 만난 여인이다. 중년을 넘긴 그 여인은 키는 좀 작았지만 그 당시 유행했던 오드리 햅번의 모자를 맵시 있게 쓰고 다녔던 지라 더욱 기억에 남는다. 그 여인은 내가 근무하던 재산처분부 매각상담실에 자주 드나들곤 했는데 그곳에는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법원경매 신청하여 경매절차를 밟고 있는 부동산 그리고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매각중인 부동산–
충청도사 김일손의 상소 26개 조목 중 24번째 조목은 “기인(其人)을 없애고 역졸들의 생업을 안정시켜야 합니다.”이다.기인(其人)은 향리(鄕吏)의 자제를 뽑아 서울로 데려와서 볼모로 삼는 한편, 그 출신 지방에 관한 고문으로 삼았던 것인데, 조선에서도 이 제도를 실시하였다.“옛 습속이 답습되어 쌓인 폐단 또한 많습니다. 향리(鄕吏)의 기인(其人)제도는 고려 때부터 있었는데, 아전들의 집안이 기울어 파산하는 것은 모두 이 기인제도 때문입니다. 아전 또한 백성인 만큼 숯과 땔나무를 공물(貢物)로 바치는 것도 마땅히 따로 방도를 강구해
[한국농어촌방송/경남=김기덕 진주교회(평안동) 담임목사] 신학교 기숙사에서 한 신학생이 밤늦게 라면을 너무 맛있게 먹고 있었다. 친구 한 명이 방에 들어와서 이렇게 말한다.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 그랬더니 라면을 먹고 있는 신학생이 “네 이웃의 것을 탐내지 말라”라고 한방 먹였다. 십계명 열 번째 계명은 “네 이웃의 집, 아내, 남종, 여종, 소나 나귀,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라”이다. 탐심의 범위가 얼마나 넓은 것인가를 말해주고 있다. 열 번째 계명은 우리 마음의 문제에 관해 말하고 있다. ‘탐하다’라는 원어는 ‘
[한국농어촌방송/경남=오규열 일대일로연구원 부원장/전 서울디지털대학교 중국학부 교수] 중국 우한(武汉)이 최근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이유는 2020년 1월부터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정식명칭 코로나19 때문이다. 우한에서 최초 발병한 코로나19는 급속히 확산되어 상당한 우한 주민들을 희생시켰고 중국을 넘어 세계를 바이러스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우한은 중국 후베이(湖北)성의 성도로 중국 중부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이다. 후베이는 창장(長江) 하류의 거대한 호수인 둥팅호(洞庭湖)의 북쪽에 있다고 하여 호북으로 명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