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의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오는 10월 말 준공 목표로 진행 중...총 사업비 15억 원

[한국농어촌방송=나복진·박정아 기자] 친환경 새우를 양식하기 위한 유용미생물 배양장이 신안군에 건립된다.

신안군은 유용미생물 보급으로 양식장 환경개선 및 질병억제 등으로 입식초기 새우 생존율을 60%(평균 생존율 15~35%)까지 높임으로써, 현재 500억원대의 신안군 양식새우 생산량이 700억 원대 이상 성장할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참고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신안군)

신안군(군수 고길호)이 지난해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의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수산용 유용미생물 배양장 건립사업(사업비 15억 원)을 오는 10월 말 준공을 목표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건립되는 배양장은 압해 신안수산종묘배양장내에 멸균배양기 4기(1기당 1,500ℓ), 자동포장기, 실험실, 저온저장실 등 연간 400여 톤을 생산할수 있는 최신식 배양시설을 갖추게 되며, 관내 새우양식장에서 필요한 미생물 전량 공급(충족)이 가능하다.

이곳 배양장에서 배양(생산)되는 수산용 유용미생물은 광합성균과 유산균 2종으로 양식장내 유독물질의 흡수 또는 분해를 통한 양식환경 개선과 병원성 세균번식 억제, 면역력 증진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수 있어, 친환경 양식을 위한 필수 요소이다.

신안군은 유용미생물 보급으로 양식장 환경개선 및 질병억제 등으로 입식초기 새우 생존율을 60%(평균 생존율 15~35%)까지 높임으로써, 현재 500억 원대의 신안군 양식새우 생산량이 700억 원대 이상 성장할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자체 배양한 유용미생물을 양식어가에게 무상 공급함으로써, 미생물 구입비용(매년 20억 원) 절감으로 어가별 경영비 부담완화는 물론 친환경 새우양식 육성(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길호 신안군수는 "금번 계기를 통해 안정적인 양식경영은 물론 양식환경 개선, 생산비 절감, 친환경양식 확대 등 우리군 새우양식산업 성장에 큰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안군 새우양식은 263어가(1,005ha)에서 년간 3,000여 톤(500억 원)을 생산하고 있으며, 전국 새우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양식새우의 주 생산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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