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임금님 수라상 보양식 '민어'...동물성 식품 중 알칼리성 식품으로 최고의 강장제 '해삼'


[한국농어촌방송=정유진 기자] 6월의 어식백세(魚食百歲) 수산물로 임금님 수라상 보양식인 '민어'와 동물성 식품 중 알칼리성 식품으로 최고의 강장제인 바다의 인삼 '해삼'이 선정됐다.

▲ 6월의 어식백세로 선정된 민어(왼쪽)와 해삼(사진=해수부)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가 매월 선정하는 어식백세(魚食100세)에서 6월의 주인공인
민어는 경골어류 농어목 민어과에 속하는 난류성 어종으로 민어과 어종 중 가장 몸집이 큰 물고기이다.

담백한 맛에 비린내가 적어 예로부터 임금님의 수라상에까지 오르던 고급 생선이며, 특히 살과 기름이 많이 오르는 6월 즈음에 잡힌 민어가 가장 맛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복더위에 민어찜은 일품, 도미찜은 이품, 보신탕은 삼품’이라는 말처럼 민어 요리는 단백질, 칼륨, 인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여 어린이들의 발육을 돕고 노인과 환자들의 건강을 회복시켜주고 여름철 더위에 지친 기력을 회복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보양식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온갖 영양소가 풍부하여 ‘바다의 인삼’이라고 불리는 해삼은 동물성 식품 중 보기 드문 알칼리성 식품이다.

해삼의 구성 성분은 대부분이 수분이며, 칼슘과 요오드, 알긴산 등도 다량 함유되어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혈액을 정화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해삼의 연골에는 피부 노화를 예방하고 주독(酒毒)을 중화시키는 콘드로이친이라는 성분도 함유되어 있어 수산식품 가운데 최고의 강장제로 평가받고 있다.

이달의 수산물로 선정된 민어와 해삼은 6월 한 달 동안 수산물 전문 쇼핑몰인 인터넷수산시장(www.fishsale.co.kr)에서 시중가격보다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해양수산부는 이달의 어식백세(魚食百歲) 수산물인 민어․해삼 선정과 함께, 6월의 지역축제행사로 충남 태안군 소원면 모항국가어항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6회 태안군 모항항 해삼축제’를 소개했다.

6월 3일(토)부터 10일(토)까지 8일간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해삼잡기 대회, 해삼요리 따라잡기, 모항항 사진 경연대회 등 여러 행사가 마련되어 모항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종호 해양수산부 유통정책과장은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찾아오는 요즘 기력회복에 좋은 민어․ 해삼과 같은 우리 수산물을 많이 드시고 건강한 여름을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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