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한 소독, 임상예찰과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 발생시 발생농장 이동제한 등 현장 방역업무, 도축장 검사 등 축산물 위생업무와 동·축산물 검역업무 수행

[한국농어촌방송=김미숙 기자] 구제역·AI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신규 공중방역수의사 199명이 임용됐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16일 오후 2시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제12기 신규 공중방역수의사 임용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중방역수의사란 ‘병역법’ 제34조의 7에 따라 수의사 자격을 가지고 대학졸업후 군 복무 대신에 공중방역수의사에 편입되어 가축방역업무에 종사하는 자로 임기제 공무원을 말한다.

올해로 12번째를 맞는 이번 공중방역수의사 임용식에는 신규 공중방역수의사 199명과 가족, 친지 등 약 450여 명이 참석했다.

공중방역수의사는 1,222명이 복무를 완료(제1∼9기)했고, 현재 320명(제10, 11기)이 복무 중이다.

이날 임용하는 신규 공중방역수의사는 논산훈련소에서 4주간 군사훈련(’18.3.8∼4.5)을 거쳐, 농식품공무원교육원에서 1주간의 직무교육(’18.4.9∼4.13)을 무사히 수료했다.

임용식은 가축방역 종사명령서 수여, 직무교육 우수자 시상, 공중방역수의사 대표 선서, 식후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신규 공중방역수의사는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시·도 동물위생시험소, 시·군의 배치기관에서 가축방역, 축산물위생, 국경검역 등의 업무를 3년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한 소독, 임상예찰과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 발생시 발생농장 이동제한 등 현장 방역업무, 도축장 검사 등 축산물 위생업무와 동·축산물 검역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임용식에서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농식품부장관을 대신하여 신규 공중방역수의사의 임용을 축하하면서 "일선 가축방역기관에서 가축방역업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이번 임용되는 공중방역수의사가 국가 공무원임을 강조하면서 "수의사로서 사명감을 갖고, 현재 일부 시·군의 가축방역관이 부족하고 구제역·AI 방역상황에서 공중방역수의사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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