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개 기업체 MOU· 15개 마을 명예이장 위촉 및 6차 산업 제품 소비촉진의 장 마련

[한국농어촌방송=권희진 기자] 도농이 힘을 합쳐 농촌도 살리고 국가 경제발전에도 이바지하기 위한 '도농협동운동'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 지난 달 30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 ‘2017년도 제3회 노농협동 희망포럼’ 사진=정양기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 도농협동연수원(원장 권갑하)은 지난 달 30일 오후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임원 등 40여 단체의 여성오피니언 리더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도 제3회 노농협동 희망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8도 아리랑 식전 공연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인사말 ▲15개 마을 명예이장 위촉식 ▲36개 기업체 도농협동 국민운동 MOU 체결 ▲정명자 꽃문화협동조합 이사장의 ‘일상애(愛)) 꽃피다’, 이강현 국립암센터 원장의 ‘리더를 위한 암예방법’ 강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꽃 소비 촉진을 위해 특별히 꽃문화상품 전시코너를 운영하는 한편, 전국 각지에서 농업인 10명을 초청, 농·특산물 시식 체험과 홍보를 통해 도시소비자에게 우리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렸다.

도농협동연수원에서는 도시소비자를 대상으로 농업·농촌의 소중한 가치를 전파하고 우리농산물 애용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도농협동 희망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도농협동국민운동 실천 모델로 농협에서는 기업 CEO 및 단체장 등을 농촌마을의 명예이장으로 위촉하는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이번 포럼에서는 식전행사로 미래에셋생명 설경석 대표 등 15개 기업체 대표가 명예이장으로 위촉되어 위촉장을 받았다.

또한 36개 자산운용사 및 보험사가 도농협동국민운동 전개 업무협약(MOU) 체결에 동참하여 도농협동운동이 범국민운동으로 확산되는데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도농협동운동 MOU체결과 함께 명예이장으로도 위촉된 칸서스 자산운용 김영재 회장은 “도농협동국민운동에 동참하고 명예이장으로도 위촉되어 매우 기쁘다”며 “우리농산물 애용은 물론 농촌을 활력 넘치게 가꾸는데 인적·물적 자원을 최대한 동원 하겠다”고 답했다.

권갑하 농협 도농협동연수원장은 "도농협동운동은 도시와 농촌이 힘을 합쳐 어려운 농촌을 돕고 나가아서는 국가 경제발전에도 이바지하자는 내용이 핵심"이라며 "연수원에서는 도시민들에게 농업과 농촌의 소중한 가치 전파와 우리 농산물 애용, 농촌마을가꾸기 등을 통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천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원장은 "3회를 맞이하는 이번 포럼에서는 열 농가가 농산물을 가지고 일반 소비자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시식체험 행사를 마련했다"며 "도시 소비자와 농업 생산자 간에 직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 만큼 한마디로 요약해 도농협동 한마당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도시와 농촌이 힘을 합쳐 농촌사랑을 실천하고, 농가소득 5천만원 시대를 앞당기는데 기여할 도농협동 국민운동에 동참해 주시고 명예이장으로도 참여해 주신 기업체 대표님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어려운 농촌도 살리고 국가 경제발전에도 기여하는 도농협동 국민운동이 범국민운동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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