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팜 김양석 대표 “농가별 균일한 품질의 꽃 연중 생산해 경쟁력 높여야”

[한국농어촌방송=정지혜 기자] ‘남도답사 1번지’로 불리는 강진군이 ‘수국 1번지’로 더 유명해지고 있다.

전남 강진군은 우리나라 수국 수출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1년 3만 본의 일본 시범 수출을 시작으로 2017년 약 40만 본을 수출하고 있다.

최근 강진군은 수국 수출 농업인 단체인 그린 화훼영농법인을 육성하고 있는데 김양석 대표의 ‘뷰티팜 화훼농장’은 재배 기술과 농장 규모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김양석 대표 ‘뷰티팜 화훼농장'의 수국 / 사진제공=뷰티팜 화훼농장 홈페이지

‘뷰티팜’은 김양석, 문선미 씨 부부가 4개동의 비닐하우스(재배면적 2.23ha)에서 한해 수국 3만여 본 정도를 생산하고 있으며, 생산하는 수국은 풍성하면서도 고운 빛이 나며 신선도가 뛰어나 국내시장은 물론 일본시장에서도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뷰티팜’은 2005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네델란드에서 절화용 수국 16품종을 도입해 시험재래를 시작해 2006년 첫 출하 실증시험, 2007년 실증시험을 거쳐 6품 시범사업을 시작한 결과 2010년에 일본으로 첫 수출을 했다.

변화가 빠른 수출 소비시장 요구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고품질의 규격화된 수출용 수국을 맞춤형으로 생산하기 위해 선진 재배 기술을 지속적으로 교육 받고 있으며 더 나아가 팜파티와 각종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농업의 6차 산업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김 대표는 <한국농어촌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꽃 농장을 찾은 소비자들에게 수국화분 심기, 수국 꽃 키우는 방법 등을 알려주며 수국의 인지도를 높여 꽃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수출확대를 위해서는 연중 꽃이 생산될 수 있도록 유리온실을 설치하고 수출전문단지를 조성해 각 농가마다 균일한 품질의 꽃을 생산하여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수국은 이름에서 보듯이 물을 많이 좋아하는 식물로 물주기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하며, 물을 많이 먹는 만큼 증산작용이 활발해 가습효과가 탁월하다.

또한 수국은 토양의 산도에 따라서 파란색, 분홍색, 붉은색 등 꽃 색깔이 달라져 결혼식이나 행사용으로 인기가 높으며 정원에 심거나 화분에 심을 수 있으며, 꽃꽂이로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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