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상담 6만4613건 중 80.2%인 5만1825건은 자율적 분쟁 해결

[한국농어촌방송=김성은 기자] 최근 미세먼지와 황사의 영향으로 공기청정기 등 관련 품목의 상담과 투자자문(컨설팅)과 관련한 소비자 상담이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른 분쟁도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3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전체 상담 중 투자 자문 컨설팅이 전년 동월 대비 333.3% 증가했으며 호텔 관련 상담과 공기청정기 관련 상담이 각각 109.7%, 24.2%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체 상담 건수는 6만4613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4.5% 감소했으며 전월보다는 17.9%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는 종합체육시설회원권(71.0%), 운동화(67.9%), 투자자문(컨설팅)(64.8%), 캐주얼 바지(56.0%), 셔츠(49.4%) 등과 관련한 상담이 크게 증가했다. 

특수판매 관련 상담은 2만564건으로 전체 상담의 31.8%였다. 

유형별로는 전자상거래 관련 상담이 1만3627건으로 가장 많았고 방문판매(2472건), 전화 권유 판매(1727건), TV홈쇼핑(1280건) 등이 뒤를 이었다. 

전자상거래는 항공여객운송서비스, 운동화, 점퍼·재킷류, 방문판매는 정수기 대여(렌트), 학습지, 상조 서비스, 전화 권유 판매는 이동전화 서비스, 휴대폰·스마트폰, 초고속인터넷, TV홈쇼핑은 국외여행, 정수기 대여(렌트), 전기 진공청소기 관련 상담이 많았다.

항목별로 상담이 가장 많은 품목은 이동전화서비스(2090건), 휴대폰·스마트폰(1791건), 헬스장·휘트니스센터(1367건), 초고속인터넷(1304건), 정수기 대여(렌트)(1051건) 등의 순이었다. 

상담 사유는 품질(1만3615건)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고 이어 계약해제·해지·위약금(1만2785건), 계약 불이행(9351건) 등이 뒤를 이었다. 

품질은 치과, 휴대폰·스마트폰, 점퍼·재킷류, 계약해제·해지·위약금은 헬스장·휘트니스센터, 초고속인터넷, 이동전화서비스, 계약불이행은 이동전화서비스, 택배화물운송서비스, 항공여객운송서비스 관련 상담이 많았다. 

지난달 상담 6만4613건 중 80.2%인 5만1825건은 소비자단체·지자체·한국소비자원에서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과 관련 법규 등 소비자정보를 제공해 소비자의 자율적인 분쟁해결에 도움을 줬다. 

이 중에서 자율적인 해결이 어려운 사업자와의 분쟁은 소비자단체 및 지자체의 피해 처리를 통해 9675건(15.0%), 한국소비자원의 피해구제·분쟁조정을 통해 3103건(4.8%)이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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