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수제맥주 안전 향상 기술 지원 세미나' 개최

[한국농어촌방송=김명화 기자]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수제맥주의 안전하고 위생적인 관리감독이 강화된다.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최근 새로운 맛과 다양한 풍미로 인기를 끌고 있는 수제맥주가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생산·유통되어 소비자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우리나라 수제맥주 생산량은 2015년 454만㎘에서 지난해 977만㎘로 잠정 집계되어 2년 사이 두 배 이상 증가하였고, 제조업체수와 품목수도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수제맥주 업체도 같은 기간 51곳에서 83곳으로 증가했으며, 품목도 248개에서 718개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2017년 주류 소비·섭취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제맥주가 기존 국내 맥주에 비해 다양한 맛과 향으로 젊은 여성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이에 식약처는 수제맥주 제조업체의 식품 안전관리 역량 향상을 위해 산‧학‧정부 전문가로 구성된 ‘수제맥주 기술지원협의체’를 구성하고 기술지원을 위한 세미나를 오는 26일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충북 청주시 소재)에서 개최한다.

주요 내용은 △ 수제맥주 위생관리 실무 △ 대용량 맥주통(Keg) 세척 및 생맥주 공급 장치 관리 방안 △ 소규모 HACCP 인증 사례 공유 및 HACCP 체험관 견학 △ 세척제 선택 및 사용방법 등이다.

수제맥주 제조업체가 겪고 있는 애로사항 등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희망업체에 대해서는 ‘주류안전관리지원 센터'를 통해 찾아가는 현장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맞춤형 기술지원을 제공하고 수제맥주 제조업체에 대한 지도‧점검을 통해 위생적이고 안전한 수제맥주가 제조‧유통‧판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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