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식품공전에 세가지 곤충 추가로 등록할 것"

[한국농어촌방송=정지혜기자] 50여 개의 곤충식품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 모였다.

오늘(25일) 곤충식품 산업의 활성화와 소비 확대를 위한 ‘곤충식품 페스티벌 및 정책토론회’가 개최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완영 의원이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식용곤충 생산자를 비롯해 곤충식품업체, 소비자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고소애가 들어간 큐브치즈와 초콜릿 등 50여 개 산업체에서 개발한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됐으며 세종호텔 박효남 쉐프가 달팽이를 활용한 요리를 직접 시연했다.

또한 시식을 위해 고소애 들깨드레싱, 꽃벵이 바싹닭불고기, 메뚜기 육전말이, 고소애 시즈닝샐러드니소와즈, 고소애 녹차케이크 등 5가지를 선보였다.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곤충식품 페스티벌 및 정책토론회가 개최됐다 / 사진제공=정지혜기자

 

행사에 참석한 농촌진흥청 라승용 청장은 “우리나라 식용곤충의 산업은 현재 8000억 수준이며 지난 10년 동안 10배정도 성장했는데 이는 곤충식품이 양질의 단백질 식품이며 환자식·영유아 음식으로도 쉽게 이용할 수 있어서 국민들이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생각한다“며 ”산업적인 전망은 2022년까지 2배 정도 커질 것으로 예상하며 앞으로 음료·국수 등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품 개발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훈 차관보는 “더 많은 곤충이 식품 원료로 활용되기 위해 현재 식품공전에 등록되어 있는 7가지에서 추가로 3가지를 더 등록할 것”이라며 “다양한 제품이 개발될 수 있도록 농식품부·농진청·지자체·생산농가·기업체가 협력하고 조직적으로 유통 마케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며 곤충식품 유통확대 계획을 밝혔다.

한편 ‘정책토론회’에서는 △곤충식품 연구 현황과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제를 하고 △식용곤충 소득화 모델 △곤충식품 상품화 전략 △환자식에 있어서 식용곤충 활용성 △곤충산업의 유통 및 정책 방향 등 4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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