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 외치지만 광주 군 공항 이전과 한전공대 입지 문제, 무안공항 활성화 등 난제 산적

[한국농어촌방송=정유정 기자] 윤장현 광주시장과 김갑섭 전남지사 권한대행이 21 저녁 이낙연 총리 임명 이후 처음으로 양 시·도 간부들과 함께 전남 함평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그동안 이어 온 양 시·도간 상생 기조를 강화하기로 합의했지만 향후 풀어야 할 산적한 과제가 그렇게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동은 광주의 현안사업이 전남도의 협조가 필요한 만큼 윤 시장이 먼저 제안해 성사됐다.

▲ 21일 저녁 윤장현 광주시장과 김갑섭 전남지사 권한대행이 첫 만남을 갖고 양 시도간 상생협력을 다짐했다(사진=kbc방송화면 캡쳐)

이날 윤시장과 김 대행은 특히 광주 군 공항 이전과 한전공대 입지 문제, 무안공항 활성화 등 현안사업에 시도가 함께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광주 군 공항 이전과 관련하여 광주시는 군 공항 이전 지원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중간 용역 결과 이전 후보지 무안, 영암, 해남 2곳 등 4개 지역을 대상으로 다음 달 설명회를 열 방침이다.

이에 대해 전남도의회는 광주 군사시설 이전 반대 특별위원회 활동기간을 연말까지로 6개월 연장했다.

그러나 해당 지역 도의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전남도는 설명회 개최 등 광주시의 군 공항 이전 절차에 대해서는 협조 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날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상생을 뛰어넘어서 공영해서 광주·전남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그런 기회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김갑섭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상생발전에 대해서 협의도 하면서 서로 공동의 발전을 위해서 노력해오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이 기조는 계속 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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