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일 국회의원회관서 전통주 전문 지원기관 설립을 위한 국회 심포지엄 개최

최근 수입주류의 시장 잠식 가속화로 국내 주류산업 경쟁력 강화 목적의 지원체계 구축 필요성 대두

[한국농어촌방송=정양기 기자] 전통주 등 국내 주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문 지원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위한 심포지엄이 국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의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제주 서귀포시)은 1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전통주 생산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통주 세계화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전통주 전문 지원기관 설립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통주는 우리의 전통과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대표적인 한국문화콘텐츠이지만,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과 같은 현대사적 격동기를 겪으면서 어려운 상황에 놓여왔었다.

특히 식량부족 현상이 두드러졌던 60년, 70년대를 지나오면서 대량생산체제를 기조로 한 저가의 주류산업 고착화가 오히려 전통주의 발전을 어렵게 만들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설상가상으로 최근에는 주류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변화로 수입산 맥주 및 와인 등의 국내 시장점유율이 급증하면서 전통주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추락한 정통주의 위상을 회복하고 세계 주류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품질관리와 기술지원 등이 체계적으로 지원될 수 있는 전문기관의 필요성이 이전부터 주장돼 왔다.

이번 심포지엄은 전남대학교 생명화학공학부 김진만 교수가 사회를 맡고, 하경희 농식품부 식품산업진흥과장, 김재호 한국식품연구원 책임연구원, 정철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교수, 김기갑 (주)1932포천일동막걸리 이사 등이 참여해 열띤 주제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위성곤 의원은 “우리의 전통주를 세계적인 명품으로 육성하고 소규모 업체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전문성을 갖춘 체계적인 총괄 지원기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전통주의 발전적 토대를 마련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료=위성곤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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