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정양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농어업비서관에 19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지낸 신정훈 전 의원을 26일 임명했다.

신정훈 비서관은 그동안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와 향후 신설될 대통령 직속 농어업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도 유력하게 거론됐었다.

▲ 문재인 대통령과 신정훈 신임 농어업비서관

전남 나주 출신인 신정훈 비서관은 광주 인성고와 고려대 신방과를 나와 1985년 서울 미국문화원 점거농성을 주도한 이유로 복역한 후 고향인 나주에서 농민회를 규합해 농민운동을 주도했다.

이를 발판으로 신 비서관은 1995년 전남도의원에 당선되어 지방정치에 입문해 5대, 6대 재선 전남도의원을 거쳐 2006년 지방선거에서 38세 최연소 나주시장에 무소속으로 당선되어 재선 시장을 역임했다.

2014년 7.30 재보선에서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의 공천을 받아 당선되어 19대 국회 입성에 성공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전개했다.

신정훈 비서관은 더불어민주당 나주화순지역위원장으로 활약하면서 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위원장과 농어업담당 원내부대표를 지냈고, 대선 과정에서는 농민단체와의 유대 강화, 농업계 인사 영입, 농정공약 발굴을 주도하며 문재인 대통령 당선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신 비서관은 문 대통령의 쌀 목표가격 인상 등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어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쌀 목표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

신 전 의원은 대선 후 <한국농어촌방송>에 출연하여 가진 대담에서 현재 80kg 기준 18만8000원인 목표가격을 19만6000원까지 올려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아울러 쌀생산조정제를 비롯하여 농어민산업재해보험과 청년농업인직불제 도입 등도 적극 추진될 전망이다.

<본보 기사 참조>

http://www.newskr.kr/news/articleView.html?idxno=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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