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카카오 공동으로 지난 12일부터 4회차 20개 농가 대상 펀딩 시작...농협이 펀딩 서비스 제공하고 카카오가 홍보 맡아

[한국농어촌방송=정양기 기자] “상상 그 이상을 캔다” 청년여성농업인을 위해 ‘2018 REAL 리틀 포레스트’를 주제로 한 4회차 맞춤형 크라우드 펀딩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농협(회장 김병원)이 지난 12일부터 4회차로 진행되고 있는 ‘2018 REAL 리틀 포레스트’ 크라우드 펀딩의 첫 주인공은 충북 청주에서 가족과 함께 ‘유기농·순환농법’으로 농사를 짓고 있는 건강채소 전문농장 '알알이거둠터'의 송예슬씨이다.

송씨가 만들고 주로 판매하고 있는 것은 유기농 신선초, 케일, 비트, 당근과 그 착즙원액 및 쥬스 제품이다.

송예슬씨는 대학에서 환경공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을 다니면서 3년 반 정도 연구원 생활을 했으나 자신이 오랫동안 해온 일을 포기할 만큼 가치 있는 삶을 찾아 2014년‘귀농’한 5년차 청년여성 농부다.

청년여성농업인 맞춤형 크라우드 펀딩인 ‘2018 REAL 리틀 포레스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사진=농협)

‘2018 REAL 리틀 포레스트’라는 테마의 크라우드 펀딩(리워드형)은 농식품의 판로개척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농협 미래농협지원센터가 NH투자증권, ㈜카카오와 함께 지난 12일부터 추진해오고 있다.

이 크라우드 펀딩은 자체 심사를 거쳐 엄선된 농업인들의 제품으로 스토리 제작, 사진촬영 등 펀딩에 필요한 전반적인 서비스를 농협이 제공하며, 인프라가 취약한 농업인들이 자신만의 철학과 정성으로 만든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소개될 수 있도록 ㈜카카오가 홍보를 맡아 돕고 있다.

한편, 지난 4월 25일 종료된 3회차 크라우드 펀딩에서는 커피 맛 작두콩차, 수제 발효생강차, 약도라지 배즙, 기능성 영양쌀 등의 제품으로 14개 농가가 참여했고 총 9,015만원의 투자금이 모집되었으며 일천만원이 넘는 투자금을 모집한 농가도 4곳이나 나왔다.

김석기 농협미래농업지원센터 원장은 “농업인의 진솔한 이야기가 소비자에게 감동을 주고 더 많은 매출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농협 『건강한 먹거리』 크라우드 펀딩은 PC와 모바일로 ‘다음 스토리펀딩’ 사이트(https://storyfunding.daum.net)에 마련된 전용관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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