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정양기 기자] 전남 나주 산란계 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의 대사산물(피프로닐 설폰)이 기준치 0.02mg/kg를 초과한 0.07mg/kg이 검출돼 당국이 긴급 회수·폐기 조치에 들어갔다.
해당 농가는 전남 나주시 공산면 소재 금천양계 농장으로 난각코드는 SR8MD다.
올해 처음 발생한 이번 ‘살충제 계란’은 닭 진드기가 많이 발생하는 하절기(7-8월)에 대비해 지난 10일부터 산란계 농가와 계란에 대한 일제검사 결과 드러났다.
이는 농식품부와 전남도가 전남지역 산란계 농가 106곳을 대상으로 농약 성분 33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일제검사를 마친 5개 농가 중 1곳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져 소비자들의 불안과 우려를 낳고 있다.
당국은 부적합 농가에서 보관 및 유통 중인 계란은 지자체와 합동으로 전량 회수․폐기 조치하고 추적 조사 등을 통해 유통을 차단하고 있다.
해당 농가에 대해서는 출하를 중지하고 6회 연속 검사 등 강화된 규제검사를 적용하는 한편, 농약 불법 사용 등 위반사항이 확인된 농가는 고발 또는 과태료 등 제재 조치한다.
정부는 부적합 농가의 계란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 또는 구입처에 반품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부적합 계란 관련 정보는 식품안전나라(foodsafetykorea.go.kr), 농식품부 홈페이지(www.mafra.go.kr),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에서 국민들이 찾기 쉽게 공개하고 있다.
정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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