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서 개발한 ‘스마트팜 빅데이터 활용 생산성 향상 모델(AI)’ 연구 성과 발표...농가 적용한 ‘작물생육자동측정 로봇’ 시범 운영 현황 소개

[한국농어촌방송=김미숙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4차 산업혁명 농업 현장 방문을 위해 24일 전북을 찾았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스마트팜 빅데이터를 활용해 수출용 토마토를 재배하는 익산의 ‘로즈밸리 농장’을 돌아보고, 청년 농업인과 창농을 꿈꾸는 청년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참고사진은 정세균 국회의장의 ‘국회생생텃밭’ 개장 모습 (사진=한국농어촌방송 농정브리핑 캡쳐)

이날 정 의장은 스마트팜 빅데이터를 활용해 수출용 토마토를 재배하는 익산의 ‘로즈밸리 농장’을 돌아보고, 청년 농업인과 창농을 꿈꾸는 청년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해 의료 분야와 자율주행 자동차, 드론에 이어 스마트팜 방문은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정 의장의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청년 농업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문제점이나 고충을 들으며 스마트팜 창농을 원하는 젊은이들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이와 함께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에서 개발한 ‘스마트팜 빅데이터 활용 생산성 향상 모델(AI)’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농가에 적용한 ‘작물생육자동측정 로봇’의 시범 운영 현황도 소개했다.

농촌진흥청 조사 결과를 보면, 농업인들은 스마트팜 원격제어나 모니터를 활용한 편리성에는 만족하지만 초기 투자가 걸림돌이 되고 있어 선도 농가일수록 빅데이터 활용을 요구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편리성(1세대)에서 생산성 향상(2세대)을 중심으로 스마트팜을 구현하고자 빅데이터를 토대로 생육 단계에 맞는 최적의 환경 설정 모델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완숙토마토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생육 단계별로 환경을 설정해 초보 수준의 농업인이 작물 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농촌진흥청은 2세대 스마트팜 보급을 서두르기 위해 올해 말에는 토마토 생산성 향상 모델을 산업체에 기술 이전하고, 2019년부터는 딸기, 파프리카 등 고소득 원예작물 관련 최적의 환경을 설정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개발해 한국형 스마트팜에 탑재할 계획이다.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은 “현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로 스마트팜을 추진 중이며, 우리 농업이 미래성장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로봇 및 자율주행 연구 개발에 집중 투자해 농업의 4차 산업화를 촉진하고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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