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두석 군수,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김성주 단장과 정책 협의... 벼, 사과, 딸기 재배농가 대상으로 농업인 월급제 시행

[한국농어촌방송/호남총국=정의혁 기자] 장성군은 국립심혈관센터 설립과 인구 늘리기를 군정의 핵심 과제로 설정, 다각적인 정책과 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 장성군 유두석 군수가 김성주 자문단장(국정기획자문위)을 만나 국립심혈관센터 유치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장성군

장성군은 10년 전부터 전남대병원, 이개호 국회의원과 함께 국립심혈관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했다. 그 결과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광주전남 3대 상생 공약’으로 국립심혈관센터 장성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유두석 군수는 지난달 김성주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자문단장을 면담해 국립심혈관센터 장성 설립이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되도록 건의해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 냈다. 이에 따라 문재인정부가 국립심혈관센터 장성 설립을 ‘100대 국정과제’로 채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국립심혈관센터는 심혈관 질환을 연구하고 응급의료와 재활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의료연구기관이다. 전국의 심혈관센터를 총괄해 한국인들의 심․뇌혈관계 질환을 종합적으로 연구 및 관리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장성군은 또한 인구 늘리기 정책인 일명 ‘연어프로젝트’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연어 프로젝트’는 연어가 고향을 다시 찾아 돌아오듯, 도시민과 향우가 살고 싶은 장성으로 만들어 인구절벽과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인구 증가 프로젝트다.

▲ 장선군이 도시민을 대상으로 1박2일 농촌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장성군

장성군은 최근 인구 늘리기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인구증가를 위한 단기 및 중장기별 7개 중점과제를 선정했다. 단기 과제로는 향우 및 도시민 귀농귀촌 유도 사업, 일자리 창출 및 기업 유치 사업, 전입자 우대를 위한 조례 제정 등을 추진한다.

나아가 장기 과제로 출산 장려 및 보육 사업, 노인복지 사업, 주거환경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한다는 설명이다.

장성군은 농업인 소득안정과 판로확대로 농가소득을 증가하겠다는 정책도 추진한다. 우선 생산비를 줄이기 위해 생산단계별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쌀 농가를 위해 맞춤형비료, 육묘상자처리제를 지원하고 병해충 공동방제를 실시해 생산비를 절감한다.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대형 유통시장 납품과 상시 직거래를 추진해 농가의 판매부담을 덜고, 농산물 가공지원센터를 새로 구축해 농산물 가공산업의 새 장을 열어 나간다는 복안이다.

특히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을 극복하기 위한 장기 방안으로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삼계면과 북이면에 추가로 건립해 농업인에게 편의를 제공하겠다는 설명이다.

또한 올해부터 벼, 사과, 딸기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농업인 월급제를 시행해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꾀하고 있다. 사과나 딸기농가에 월급제를 시행하는 것은 장성군이 처음이다.

장성군 유두석 군수는 “지난 3년간 쉼없이 움직인 결과 장성의 풍경이 바뀌고 군민의 삶의 질이 달라졌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있다”며 “장성의 미래를 책임진다는 각오로 남은 임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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