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정양기 기자]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서장우)은 지난 5월 15∼17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한·미 해양과학기술협력사업 제11차 양식분야 패널회의에 참석하여 2019년부터 수행할 공동연구 5개 과제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공동연구 5개 과제는 ▲저어분 사료개발 연구 ▲지속가능한 생산을 위한 새우양식 기술개발 ▲냉수성 어류양식 기술개발 ▲패류양식 생산성 향상 기술개발 ▲방어 양식기술 개발 등 양식분야의 환경 및 미래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제11차 한미 협력사업 2019년 신규과제 공동합의문 서명(사진=국립수산과학원)

한·미 해양과학기술 협력 사업은 2002년부터 한·미 공동합의서에 근거하여 양식기술 개발 분야에 대한 공동 세미나 개최, 공동연구, 과학자 교류, 전문가 훈련 등 세부협력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제12차 한·미 해양과학기술협력 양식분야 패널회의는 2019년 5월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는 양식분야 협력 15주년을 기념하는 공동세미나를 개최하여 최근 연구결과 발표 및 연구동향 등 정보를 공유했다.

특히, 저어분 사료개발 연구는 국립수산과학원 사료연구센터와 미국 해양기상국(NOAA : 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 Fisheries Service) 북서수산과학센터(NFSC : Northwest Fisheries Science Center) 두 기관이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저어분 사료개발 공동연구는 최근 어분의 공급 감소와 가격 급등에 따른 배합사료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식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속가능한 생산을 위한 새우양식기술 개발 과제는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와 미국 켄터키주립대학이 공동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 새우 소비량(7만 톤)의 9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지만 서해수산연구소는 공동연구를 통해 2022년까지 양식새우 생산량 20% 향상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국립수산과학원 전제천(한국 측 양식패널 의장) 양식관리과장은 “세계 양식분야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한·미 양국의 양식분야 현안문제 해결 및 미래준비에 양국의 연구력을 집중하고 관련 과제를 발굴하여 국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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