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 '진한농(農)담 이승호 상임대표편‘, 오는 6일(수)부터 방영

[한국농어촌방송=정지혜기자] 한국농축산연합회(이하 농축산연합회) 이승호 상임대표는 한국농어총방송 ‘진한농(農)담’에 출연해 농정현안·남북농업교류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농축산연합회는 (사)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사)한국새농민중앙회, (사)한국낙농육우협회 등 28개 농업대표단체들이 모여 결성한 협회로 농정참여 및 대중운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한국농축산연합회 이승호 상임대표가 진한농(農)담에 출연했다 / 사진=방송 장면 캡처

지난 5월에 열린 취임식 이후 본격적으로 농축산연합회를 이끌어나가고 있는 이승호 대표는 “개방화와 농정철학 부재 등의 이유로 농업이 큰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28개 한국농축산연합회 회원단체와 함께 농업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데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승호 대표는 농정컨트롤타워의 부재와 한미FTA 발효 이후 농축산업 피해액이 증가한 점을 비판하며 우리나라의 어려운 농업현실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이승호 대표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청와대 농어업정책비서관이 모두 사퇴한지 80일이 넘었는데도 아직까지 공석”이라며 “농업은 대통령이 직접 챙길 것이라고 말한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과는 달리 현재 농업정책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한미FTA 발효 이후 농축산업 피해액이 5년간 9,700억 원인 점을 꼬집으며 FTA피해 대안으로 마련된 ‘1조원 상생기금’이 현재까지 325억 원만 조성된 것을 두고 기금운영본부에 대한 기업체 협조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이승호 대표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반영한 헌법 개정, 농축산물 가격안정 및 농가 소득 안전망 확충 등 산적해 있는 농업 현안문제를 수시로 점검해 농축산연합회의 활동의제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쪼그라든 농업·농촌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농업·농업인단체의 화합과 단합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정부와 농업단체 간 소통의 중요성, 남북농업 교류를 위한 농업계의 역할 등을 이야기 했다.

한편 이승호 대표는 2004년 ‘한국낙농육우협회장’을 시작으로 약 15년간 농민단체 활동을 했으며 오랜 현장 경험이 농축산단체 화합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한농(農)담 이승호 상임대표편’은 오는 6일(수)부터 6시 30분, 15시 30분, 21시 30분, 25시 3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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