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국산 사과‧배‧복숭아‧포도 품종 소개

[한국농어촌방송=정지혜 기자]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몸과 마음이 지치는 요즘, 우리 몸에 수분을 보충하며 갈증을 해소하는 우리나라 여름 과일을 챙겨먹는 것이 어떨까?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 이하 농진청)은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에 맞춘 다양한 과일 품종 중 여름철에 구입 가능한 사과 ‘썸머킹’, 배 ‘한아름’, 복숭아 ‘미스홍’, 포도 ‘흑보석’ 품종을 소개했다.

▲ 사과 '썸머킹' 배'한아름' 복숭아'미스홍' 포도'흑보석'

사과 ‘썸머킹’은 7월 중순에 나오는 품종으로 과즙이 풍부하고 당도 11브릭스∼14브릭스, 산도 0.4%∼0.7%로 당산비가 좋은 여름 사과로 올해 약 135톤이 유통될 예정이다.

배 ‘한아름’은 8월 중순부터 나오는 품종으로 3인∼4인 가정에서 소비하기 적당한 크기(480g)에 껍질이 얇은 갈색 배로 깍지 않고도 먹을 수 있어 편리하며 달콤하고 시원한 아삭함 때문에 소비자에게 인기있다. 특히 2006년 대한민국 우수품종대상에서 장관상을 수상하며 여름 배로 인정받고 있다.

복숭아 ‘미스홍’은 8월 상순부터 나오는 품종으로 평균 과일무게는 280g, 당도는 13브릭스 이상으로 과육이 부드럽고 향기와 맛이 좋으면서 착색도 잘돼 외관이 매우 수려하다.

포도 ‘흑보석’ 또한 2016년 대한민국 우수품종상에서 장관상을 수상한 품종으로 포도 알이 까만 보석과 같이 착색이 잘 됐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평균 포도 알 무게가 10.5g, 당도는 18.3브릭스로 단맛과 신맛이 잘 어우러져 있어 기존 알 굵은 포도의 단조로운 단맛과는 차별화 된다.

황정환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은 “과일은 칼륨과 칼슘 등 무기성분과 비타민 함량이 높아 적은 열량을 섭취하면서도 필요한 무기성분과 비타민을 섭취할 수 있는 훌륭한 식품군"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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