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지역 동물보호 봉사단체인 반려견가족동호회와 순유보 회원 등 약 50여명도 진료활동 협조

[한국농어촌방송=박정아 기자] 애완동물 유기에 대한 경각심을 강조하고 동물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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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0일 '버려진동물을위한수의사회(이하 버동수)'에서 유기동물 진료봉사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버동수’는 약 200명의 수의사들로 이루어진 봉사단체로서 2013년 결성된 이후 매년 전국 유기동물 보호소를 다니며 정기 의료봉사(중성화수술, 예방접종, 외부기생충 구제 등)를 실천하는 단체이다.

이 날 진료 봉사활동에는 ‘버동수’ 회원 외에도 순천지역 동물보호 봉사단체인 반려견가족동호회와 순유보 회원 등 약 50여 명이 진료활동에 협조했으며, 이들은 7개의 조로 나뉘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순천시 임시 유기견 보호소 및 위탁보호소(어울림 대표 이은주)에서 보호 중인 유기견 70여 마리의 중성화수술이 진행됐다. 

현재 임시보호소에는 130여 마리와 어울림 보호소에 약 160여 마리의 유기견이 보호 중에 있으며 순천시에서 발생하는 유기동물 구조가 매년 600여 건에 이른다고 한다.

순천시는 현재 건립 계획 중인 유기견 보호소에 동물병원과 진료인력이 완비하여 개장하면, 동물 구조와 보호관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시민들에게 동물보건 서비스 지원이 활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순천시에서 보호하고 있는 유기동물이 새로운 가족에게 분양되어 안락함을 누리길 바라고, 이를 계기로 순천지역에서는 유기동물 발생이 근절되는 성숙한 반려문화와 동물복지가 실현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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