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국립생물자원관·국립중앙과학관 조류인플루엔자(AI) 대응과 철새 보호·관리 업무협약(MOU) 체결

[한국농어촌방송=정유정 기자] 조류인플루엔자(AI)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국내 가금산업과 철새의 보호·관리를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국립생물자원관(관장 백운석), 국립중앙과학관(관장 양성광) 등 3개 기관이 25일 경북 김천 소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업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앞으로 상기 3개 기관은 각 기관의 목적과 고유 업무 특성을 존중하며 신뢰를 기반으로 기관 간 효율적인 철새 이동정보 수집과 신속한 공유를 통해 조류인플루엔자(AI)에 대한 선제적 대응력을 강화해 국내 가금산업과 철새를 보호·관리하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 25일 농림축산검역본부(경북 김천 소재)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 정석찬 동물질병관리부장, 국립생물자원관 서민환 생물자원연구부장, 국립중앙과학관 백운기 연구진흥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철새 이동정보 및 도래현황 정보 공유와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사진=농식품부)

이에 따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AI 대응을 위해 수집한 AI 매개 철새 이동정보를 위해 AI 매개 오리, 기러기, 여름철새 등 18종 335수에 위치추적기 부착(’16-’17기간)하기로 하고, 국내 농장정보 등을 분석, 국내 유입위험도 평가를 통한 방역조치에 활용토록 하기로 했다.

또한 국립생물자원관은 서식지 평가, 생태관광, 철새보전과 관리 및 HPAI 대응을 위해 가락지 324종 9만2,483개체, 오리, 기러기 8종 68수에 위치추적기를 부착(’16-’17기간)하여 이동정보(위치추적기, 가락지 부착) 및 도래정보(겨울철 조류 동시센서스) 조사·연구를 실시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국립중앙박물관은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 보존 및 관리를 위해 두루미, 고니, 독수리 등 천연기념물 4종 15수에 위치추적기를 부착(’17-’18기간)하여 이동정보를 연구키로 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정석찬 동물질병관리부장은 “이번 MOU 체결이 철새 이동정보 연구·조사 정보 공유와 협력을 통하여 3개 기관의 발전을 도모하고, 국내 가금과 철새의 보호·관리뿐만 아니라 철새를 통한 AI 국내 유입·전파의 위험도 평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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