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aT, 22일 카자흐스탄서 '맛있는 한국' 페스티벌' 개최

[한국농어촌방송=김수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2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한국 농식품 홍보를 위한 '맛있는 한국(Vkusnaya Korea)'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 카자흐스탄 알마티 시민들이 지난 22일 현지에서 열린 '맛있는 한국(Vkusnaya Korea)' 페스티벌에서 한국 음식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aT

카자흐스탄은 농식품부와 aT가 추진하고 있는 우리 농식품 수출시장 다변화 사업의 5개 대상국가 중 하나로 중앙아시아의 경제적 중심지이자 한류 열풍이 널리 확산되고 있는 지역이며, K-팝과 드라마, 그리고 한국 화장품 등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 수출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현지에 파견된 '카자흐스탄 농식품 청년해외개척단(AFLO, 이하 개척단)'이 행사기획부터 홍보, 운영까지 직접 진행했다. 한국문화에 관심 있는 현지 청년들의 지원을 받아 한국음식 조리 시연·시식, 문화공연이 어우러진 축제의 장이 됐다.

개척단은 한국의 식문화 홍보를 위해 '맛있는 한국'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의 SNS를 운영하면서 행사 홍보는 물론 현지인들과 한국음식에 관한 소통 창구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온·오프라인 홍보 결과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약 3000명의 알마티 시민이 행사장을 찾고 축제를 즐겼다.

페스티벌에선 김치요리교실, K-팝 커버 댄스, 노래대회 등의 한류 문화 행사가 열렸고, 우리 농식품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하여 불고기, 떡볶이, 잡채 등 6가지 한식 대표 메뉴와 함께 팥빙수, 보리음료, 인삼음료, 김스낵 등에 대한 홍보가 이뤄졌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카자흐스탄은 인구 1700만 명 정도의 상대적으로 작은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농식품 수출액은 5000만 달러에 달한다"며 "한류 콘텐츠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한국 농식품도 현지에서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과 수출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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