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 꼭지가 싱싱하고 표면이 강한 푸른색이 싱싱

[한국농어촌방송=정지혜기자] 달콤함은 물론, 과육이 부드러워 입에서 살살 녹는 초록색 과일인 ‘멜론’이 더운 여름 소비자에게 주목받고 있다.

멜론은 쌍떡잎식물 박목 박과의 덩굴성 한해살이 식물로 우리나라에서는 온실 멜론과 노지 멜론이 주로 유통되고 있다.

밤 기온이 16도씨 이하에서는 상품 생산이 어렵고 습도가 높으면 당도와 향이 떨어진다는 특성이 있어 주로 충청남도 부여군, 전라남도 나주시 및 담양군에서 생산됩니다.

멜론의 주성분은 과당·자당·포도당 등 당분으로 당내 체내 흡수가 빨라 즉각적인 에너지원이 될 뿐만 아니라 근육 피로 원인인 젖산을 연소시켜 에너지로 바꿔 피로 해소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여름철 땀으로 손실되기 쉬운 칼륨 성분이 풍부하여 여름 부종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과육에 많이 함유된 카로티노이드와 베타카로틴은 암과 싸우는 주요한 화합물로 특히 폐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멜론은 무게와 꼭지상태, 표면 등을 기준으로 특·상품과 중품, 하품으로 나눌 수 있다 특·상품은 무게가 2kg이상이 되어야 하며 꼭지가 싱싱하고 표면의 색은 푸른색이 강하다. 중품의 경우 모양과 크기가 약간 일정하지 못하며 출하지역 브랜드와 생산자에 다라 가격과 상품성이 결정되며 꼭지가 마르거나 검푸른 색을 띠고 육질이 무른 것, 윤기가 없고 매끄럽지 못한 것은 하품으로 분류된다.

멜론은 껍질이 단단하고 과육은 부드러워 손질하기 어려운 편이다. 멜론을 손질할 때는 우선 멜론을 반으로 자른 후에 숟가락으로 씨를 제거하고 초승달 모양으로 적당한 크기로 자른 다음 껍질과 과육 사이에 칼을 넣어 둥글게 포를 뜨듯이 분리하면 된다,

또한 멜론은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냉장고에 1~2일 정도 숙성시키면 당도가 올라간다. 멜론의 꼭지를 따지 않고 그대로 보관하는 것이 더 오래 보관할 수 있고 다른 과채류와 함께 보관하면 빨리 무르고 저장 기간이 짧아지기 때문에 따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멜론은 칼륨이 풍부한 브로콜리와 잘 어울리며 두유와 같이 먹으면 단백질 보충에도 도움을 준다.

화채, 샤베트 등 멜론을 활용한 디저트가 인기인 요즘 본지는 <멜론빙수>레시피를 소개하고자 한다.

싱물가정보&알뜰장보기 '멜론'편

<멜론빙수>

1. 우유를 냉동실에 얼린다

2. 멜론의 2/3부분을 가로로 잘라 낸다

3. 멜론 속을 파내고, 스푼으로 멜론 과육을 동그랗게 파준다.

4. 잘 파낸 멜론 속에 얼린 우유를 부셔 넣어 준다

5. 그 위에 연유를 조금 뿌려준다

6. 우유 위에 파놓은 멜론 과육을 차곡차곡 올린다

7. 연유를 한번 더 뿌린다.

8. 아이스크림을 맨 위에 올려준다

9. 달콤하고 부드러운 멜론 빙수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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