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중심으로 조직정비...간담회 통해 상반기 금융현장점검 주요 개선사례도 발표

[한국농어촌방송=유성훈 기자]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사진=네이버)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 등 일관성 있는 소비자 보호체계를 마련하고 소비자보호를 중심으로 조직을 정비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금융현장메신저 간담회'에서 "생활밀착형 금융소비자보호과제를 발굴해 사전정보→상품판매 및 이용→사후구제 등 금융상품 소비 단계별로 종합적인 소비자 보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김 부위원장은 간담회 자리를 통해 2018년 상반기 현장메신저 활동을 소개했다. 현장메신저는 업권별 일반소비자와 금융사 실무직원 25명 내외로 구성하고, 금융소비자 입장에서 제도개선 필요사항 등을 발굴해 건의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현장점검을 추진함으로써 '국민체감형 혁신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왔다. 6월 현재 금융소비자 및 금융회사를 219회 방문해 2.483명을 만났고, 1606개 과제를 발굴해 953건을 개선했다.

주요 개선사례로는 ▲운전자보험 등 기타 손해보험 중복가입시 통보 ▲카드사 자동결제시 카드결제 알림문자서비스 제공 ▲보험상품의 사업비, 수익정보 수지고지 ▲거래중지계좌의 거래 복원절차 간소화 등이다.

금융위원회는 서민과 취약계층, 소상공인과 혁신기업 등을 방문해 올해에만 100회 이상 금융소비자를 직접 만날 계획이다.

김용범 부위원장은 "소비자중심 현장점검을 통해 금융혁신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다양한 금융소비자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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