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연맹, 12개 제습기 제품 성능 시험 결과 발표

[한국농어촌방송=유성훈 기자] 금융소비자연맹 소비라이프연구소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상품비교정보 생산사업으로 제습기 제품에 대한 성능 시험을 실시했다. 시중에서 제습기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는 8개사 12개 제품을 대상으로 전기안전성과 에너지효율, 소음과 적용면적 등의 항목에 대해 시험했다.

금소연에 따르면 시험대상 12개 제품 중 제습성능과 에너지비용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우수한 제품은 LG전자 인버터 제습기(모델명: DQ167PSC)와 위닉스 인버터 제습기(모델명: DGJ170W-M0), 위닉스 제습기(모델명: DGO-162S0)와 코웨이 인버터 제습기/공기청정기 겸용 제품(모델명: APD-1015B)이다.

LG전자 인버터 제습기는 종합적인 제습성능은 12개 제품 중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지만 다른 제품에 비해 가격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 에어케어 상품기획 파트 오정희 파트장은 "LG제품이 비싼 이유는 인버터 컨프레서를 적용하기 때문"이라며 "인버터 쪽에서 더 높은 소비자 만족. 저소음이라든지 고에너지효율이라든지 그런 부분들을 조금 더 만족시켜 가는 것이 LG제품의 철학이자 방향"이라고 말했다.

위닉스 인버터 제습기(모델명: DGJ170W-M0) 역시 종합적인 제습성능이 우수하지만 정속형 제품에 비해서는 가격이 고가이다. 제습용량이 커서 적용면적이 넓은 것은 장점이다.

코웨이 인버터 제습기/공기청정기 겸용 제품은 가격은 비싸지만 공기청정기와 제습기로 사용할 수 있는 겸용 제품이라는 장점이 있다. 제습성능은 우수한 편이지만 다른 제품에 비해 적용면적이 작았다.

위닉스 제습기 제품(모델명: DGO-162S0)은 제습성능은 우수하지만 에너지소비효율등급 표시에 있어 부착된 1등급과 달리 시험결과는 소비효율등급부여지표 기준에 미달하여 2등급으로 나온 문제가 있다. 제습기의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은 표시사항이 반드시 지켜져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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