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3천점 영양성분 43종 수록...식생활사 소중한 사료 가치 기대

[한국농어촌방송=정지혜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 이하 농진청)이 발간하는 ‘국가표준식품성분표’가 최근 제 9개정판을 공개했다.

국가표준식품성분표는 국민이 먹고 있는 식품의 원료부터 식탁에 오르는 음식까지 영양성분을 분석해 기록한 책 또는 정보를 말하며 이번에 공개한 제 9개정판에는 국내에서 생산․소비되는 곡물·채소·과일류 등 식품 총 3,000점에 대한 열량, 무기질, 비타민, 식이섬유 등 43개 영양성분을 수록했다.

▲ 국가표준식품성분표 46년간 변천사 / 사진제공 = 농진청

한편 ‘국가표준식품성분표’는 국가적으로는 식품수급 조절(농림축산식품부), 국민건강영양 통계 및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 설정(보건복지부), 영양표시 및 식품영양정보제공 서비스(식품의약품안전처)와 국가인력 단체급식 계획 수립(교육부, 국방부) 등 정책 수립과 추진의 기반 자료로 사용됐다.

또한 산업 분야에서는 식생활관리 및 다이어트 어플리케이션, 칼로리저울, 스마트스피커 등 생활가전 개발과 병원의 환자 맞춤형 식단 개발 등에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농업에서는 포장 유통 농산물의 영양표시, 홈쇼핑 판매 및 수출 농산물의 영양성분 근거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농진청은 ‘국가표준식품성분표 제9개정판’을 농식품종합정보시스템(http://koreanfood.rda.go.kr)과 공공데이터포털(http://www.data.go.kr)을 통해 누구나 검색하고 내려 받을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최정숙 농진청 기능성식품과장은 “국가표준식품성분표 자료의 신뢰성을 높여나가기 위해 새로운 분석법을 연구하고, 국내 농식품 자원 영양성분 정보를 양적·질적으로 확충하면서 우리 식생활사의 소중한 사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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