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우리 식재료를 활용한 바른 식생활 실천 필요

[한국농어촌방송=정지혜기자] 6월은 식생활교육의 달이다. 이에 ‘제철 우리 식재료를 활용한 식생활 캠페인’이 전국 각지에서 진행되고 있다. 

국민들의 바른 식생활 실천을 도모하고자 최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식생활교육지원센터인 (사)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의 황민영 상임대표를 만나 올바른 식상활에 대한 견해를 들어봤다.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 황민영 대표 / 사진 =프로그램 <진한농담> 영상 캡처

우리나라 식생활의 현실이 어떻다고 생각하는가?

= 국민들의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우리 식문화도 세계적 수준으로 올라가 있지만 식을 대하는 태도는 아직 선진국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것 같다. 

특히 청소년들의 패스트푸드 섭취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고 20대의 아침 결식률은 52.6%나 된다. 

이처럼 건강하지 않은 식생활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 농산물 활용의 증가로 푸드마일리지 또한 높아지고 있다. 이는 환경 부담까지 높이는 식생활이라 볼 수 있다.

그래서 식생활교육이 필요하다 생각하는가?

= 대내외적으로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식생활에 대한 교육도 필요해졌다. 특히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식생활의 필요성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식품의 생산에서 소비까지 전 과정에서 에너지와 자원의 사용을 줄이고,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한국형 식생활을 실천하며 자연과 타인의 대한 배려와 감사를 실천할 수 있는 식생활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6월을 식생활교육의 달로 지정된 것에 대한 의미는 무엇인가?

= 식생활교육의 전국적 확산을 위해 그동안 노력해왔는데 아직 국민들의 인지도가 저조한 편이다. 그래서 6월을 식생활교육의 달로 정해서 전국적으로 집중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제철 우리 식재료를 활용한 바른식생활'을 주제로한 캠페인이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국내 신선한 과채류가 많이 생산되는 6월에는 우리 땅에서 나는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인 우리 농산물의 소비가 많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끝으로 못다한 말이 있다면?

= 윤봉길 의사는 농업을 '생명창고'라고 말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생명창고인 우리 농업을 지키기 위해서는 이제 농민만의 노력과 생각만으로는 한계인 것 같다. 

그래서 95%의 국민이 5%의 농민과 함께 안전한 먹거리를 지속가능하게 생산되고 소비할 수 있도록 함게 노력 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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