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살포 못하는 유기농, 친환경 인증농가는 유기농약제 공급

[한국농어촌방송=정의혁 기자] 화성시는 최근 산림 인근 농경지에 발생한 돌발 병해충을 막기 위해 오는 8월말까지 방제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 화성시는 최근 발생한 병해충은 꽃매미,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외래해충으로 개체 수가 늘어나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화성시

화성시는 최근 발생한 병해충은 꽃매미,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등 외래해충으로 돌발적으로 개체 수가 늘어나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선녀벌레의 경우 가뭄으로 부화가 늦어지다가 최근 비가 온 뒤 개체 수가 급격히 늘고 있으며, 일시에 부화하지 않고 여러 번에 나눠 부화해 성충과 약충이 혼재돼 있어 이들 모두를 방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번 방제는 미국선녀벌레 등 발생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농경지로 날아드는 성충과 갓 부화한 약충을 모두 방제할 수 있는 약제를 배포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약제는 오는 8월 말까지 지역내 농경지에 한해 ‘농업경영체등록상 재배지 및 면적’을 기준으로 1천㎡ 당 약제 1병이 지원되며, 화성시 농업기술센터, 수원원예농협 구매과, 수원원예농협 산지유통센터를 방문하면 지급한다고 말했다.

화성시는 또한 농약을 살포하지 못하는 인삼 6년근 재배농가와 유기농, 친환경 인증 농가를 위해 인증서 등을 확인 후 재배면적별 1천200㎡ 당 유기농약제 1병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서정은 화성시 농업기술센터장은 “최근 가뭄과 해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위해 방제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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