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업기술원 설문조사 결과 48.5%가 귀농의향…경기도 36.8%, 강원도 18.8% 이어 전남지역 희망자 8.4% 전국 3위

〔한국농어촌방송/호남총국=이계선 기자〕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베이비붐 세대 남성 2명중 1명이 귀농하고 싶은 의향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대도시 거주 베이비붐 세대의 안정적인 귀농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거주 남성 1,000명을 대상으로 귀농의향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사진=전라남도 농업기술원)

조사결과 베이비붐 세대 남성 2명중 1명은 귀농의향(48.5%)이 있으며 전남지역 희망자는 8.4%로 3위를 차지하였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36.8%, 강원도 18.8%, 전남 8.4%, 충남 6.2% 순으로 나타났으며, 귀농지역을 선택한 이유로는 연고가 있고 거주지와 가까운 지역으로 나타났다.

귀농하여 재배하고 싶은 작목으로는 고추, 마늘, 배추, 감자, 고구마 순였으며, 이유로는 노동력이 적게 들고 재배가 쉬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하였다. 귀농 전에 알고 싶어 하는 정보는 귀농지원 정책자금 75.9%, 재배기술 70.4%, 농촌체험 및 관광 21.1% 순으로 나타났다.

도시지역 베이비붐 세대 남자가 직장 은퇴 후 월별로 수령하는 연금은 100만원에서 150만원이 22.6%, 151만원에서 200만원이 17.6%, 200만원 이상은 12.2%로 나타났다. 귀농 예정자들이 월 생활비로 100만원에서 150만원이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비율이 27.8%, 151만원에서 200만원 38.8%, 200만원 이상은 22.1%로 나타났다.

전남농기원에서는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베이붐 세대의 연금크기, 생활비 및 귀농 희망 지역별로 맞춤형 영농모델을 개발하여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대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시군별 향우회와 공동으로 찾아가는 귀농 상담회를 개최하여 전남지역으로 귀농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김성일 원장은“귀농인의 안정적인 정착지원과 지역농업경영모델 개발을 위하여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연금 크기별로 다양한 경영모델을 개발, 귀농인에게 제공하는 등 성공 귀농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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