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의정서 발효에 대비 산림분야 종자산업 관련 정보 공유

[한국농어촌방송=김수인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센터장 김종연)는 2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인육종가, 종자업체, 국·공립산림연구기관 등 산림종자산업계를 대상으로 ‘나고야의정서 설명회’를 개최했다.

▲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는 지난 2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인육종가, 종자업체, 국·공립산림연구기관 등 산림종자산업계를 대상으로 ‘나고야의정서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재공=산림청

이번 설명회는 산림분야에서 준비하고 있는 나고야 의정서와 관련한 진행 상황을 직접 설명하고, 산림종자산업계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나고야의정서는 생물다양성협약(CBD)에 따른 유전자원의 접근과 이익 공유(ABS)에 관한 국제 협약으로 8월 17일부터 국내에서도 발효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해외의 고유 생물자원을 이용하여 산업화를 할 경우 당사국에 이익 공유를 해야 하는 의무가 발생한다.

당초 예상보다 많은 170여 명의 산림종자산업계 종사자들이 참여한 이번 설명회에서는 나고야 의정서와 국내 이행법률의 내용, 다른 나라의 나고야 의정서 관련 법규 준비사항, 산림생명자원분야와 국내종자업계의 대응방안 마련에 대한 주제 발표와 발전방향에 대한 심층논의가 이뤄졌다.

김종연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장은 “나고야의정서와 관련한 각국의 관련 법규와 제도를 꼼꼼히 확인해 불필요한 처벌이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당부 드린다”라며 “국내외 종자 산업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정보를 공유하면서 대응방안을 모색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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