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김미숙 기자] 한국마사회가 내 달까지 불법경마 근절 홍보 캠페인을 진행하고, 승마 체험비를 일부 지원하는 ‘전국민 대상 승마체험 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말 복지증진 가이드북 발간과 환경운동 동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한국마사회, '불법경마 근절' 적극 홍보 나서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지난 6월 15일(금)부터 7월 29일(일)까지 8주간 '불법경마 근절을 위한 집중 홍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한국마사회 불법경마 예방 홍보 포스터

최근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불법경마가 더욱 은밀해지고 첨단화됨에 따라, 건전한 경마팬을 보호하고 불법경마 관련 각종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서다.

한국마사회법에 따라 경마시행 및 마권발매는 오직 한국마사회만이 할 수 있다. 그러나 음성적으로 이뤄지는 불법경마는 약 80조 원 규모로 추정되며, 세금탈루 및 범죄자금 유입 등으로 심각한 사회문제를 유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마사회는 불법경마의 폐해와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불법경마 근절을 통한 건전경마문화 정착을 위해 집중 홍보 및 특별 계도 기간을 마련했다. 불법경마 근절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지하철과 옥외전광판 등을 통해 방영하고, 각종 홍보 채널과 미디어를 동원해 불법경마의 위험성을 적극 부각할 예정이다.
 
아울러 불법경마 단속자를 대상으로 합법 경마 이용을 유도하는 사후관리 프로그램도 운영해 불법경마로부터 접근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일반 국민에게 불법경마의 폐해를 널리 알려 경각심을 고취하고, 건전레저문화로서 합법경마의 장점을 알리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 한국마사회, 승마 체험비 일부 지원 3개년간 ‘전국민 대상 승마체험 사업’ 시행 

최근 3S(Single·Silver·Slim)를 모두 충족시키는 운동으로 승마가 각광받고 있다.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최신 라이프 트렌드에 승마가 적합한 운동으로 떠오르며, 정기승마인구 수가 점차 증가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3S(Single·Silver·Slim)를 모두 충족시키는 운동으로 승마가 각광받고 있다. (사진=한국마사회)

  
말산업 전문 포털 호스피아의 말산업 통계에 따르면, 2016년 4만 7천여명이던 정기승마인구수는 2017년 4만 9천여명으로 증가했다. 승마장 수 역시 2017년 512개소로 전년 대비 6.9% 오르며, 승마산업이 활성화되는 추세다. 사람들을 사로잡은 승마의 매력은 무엇일까?
 
○ Single “홀로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주목, 말과의 교감으로 정서적 안정까지”
 
승마는 혼자 할 수 있는 스포츠로, 최근 혼밥족(홀로 밥 먹는 것을 즐기는 사람들), 혼행족(홀로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 등 1인 가구 수가 많아지며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특히 현대인들에게 흔한 우울증, 스트레스, 불안 등의 정신적 고충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승마는 다른 운동과는 달리 동물인 말(馬)과의 지속적인 교감을 통해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기 때문이다.
 
또한, 매순간 말의 움직임에 민감해야하기 때문에 승마를 하다보면 집중력이 높아지게 된다. 실제로 2013년 삼성서울병원 정유숙 교수팀(정신건강의학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말과의 교감이 과잉행동장애(ADHD) 증상 완화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 Silver “승마, 노화로 인해 손실되는 허벅지 근육을 지키고 무릎 관절도 보호”
 
승마는 100세시대가 도래하며 노후에 즐길만한 스포츠로도 주목받고 있다. 나이가 들면 누구나 근육량이 줄어드는데 특히 무릎건강에 필수적인 허벅지 근육이 없어지게 된다. 무릎 위 허벅지 근육을 대퇴사두근이라 부르는데, 이 근육이 약해지면 바로 무릎 통증으로 이어지기 쉽다.
 
승마 자세는 스쿼트 자세와 비슷한데, 이는 대퇴사두근과 둔근의 근력과 크기를 증가시킨다. 또한, 말의 스피드가 빨라질수록 무릎 위 대퇴사두근과 허벅지 뒤쪽 햄스트링 근육을 많이 사용하여 근육이 골고루 발달된다.
 
○ Slim “체중감량과 몸매관리 동시에 잡고 싶다면, 승마가 제격”
 
그뿐만이 아니다. 승마는 여러 가지 운동 중에서도 운동량이 많고 근육을 발달시키며, 특히 빠른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 승마를 하게 되면 바깥 근육뿐 아니라, 속 근육까지 상당히 발달한다. 또한, 겉으로 드러나는 살뿐 아니라 내장 지방 역시 태워서 없애주기 때문에 운동으로 체중을 감량하기에 탁월하다.
 
한국마사회는 이처럼 3S를 모두 갖춘 승마를 국민 레저스포츠로 정착시키기 위해 지난 5월 3일(목) 6대 혁신과제를 발표했다.

이중 말산업 관련 혁신과제로 ‘전국민 대상 승마체험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말산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실질적인 정기승마 인구를 확대하려는 의도다.

한국마사회가 참여자 승마체험비를 일부 지원하는 방식으로 3개년간 약 4만 7천명의 국민에게 승마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시범운영을 통해 서울시를 포함한 8개의 도심 속 공원에 승마체험장을 조성, 무료체험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국민건강 진흥을 위해 승마를 국민의 스포츠로 육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누구나 쉽게 승마를 즐길 수 있는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말도 사람도 행복한 세상 만들기, 한국마사회 ‘말복지증진 가이드북’ 발간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말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하여 ‘말복지증진 가이드북(1), 말도 사람도 행복한 세상 만들기’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 말복지증진 가이드북

  
최근 사회적으로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정부차원에서도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에 동물복지 관련 내용을 포함하고 정책적 추진동력을 강화하고 있지만, 반려동물과 타 산업동물의 복지에 비해 말복지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부족하다.

이에 한국마사회는 국내 유일의 말산업 전담기관으로서 동물복지 확산차원에서 말복지 수준을 점검하고, 말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건전한 마문화 형성을 위하여 「2017년 말복지 증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말복지에 대한 기본적인 교육과 홍보, 관심 제고를 위해서 책자를 발간했다.
 
본 책자의 제1부 동물복지에 대해 알아보기에서는 동물복지 개념의 이해, 동물보호법의 필요성, 동물보호 정책의 주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제2부 말복지 증진 계획 알아보기에서는 말복지 정책과 제도, 말복지 평가와 연구를 다루고 있다.
 
제3부 말과 더 가까워지는 방법 알아보기에서는 말복지를 고려한 말 관리 기준, 꽃마차 관리기준, 국제기구의 복지 강령 등을 다루고 있고, 제4부 기타 참고자료에서는 해외 말복지 관련 이슈, 말 복지 관리를 위한 체크리스트 등을 다루고 있다.
 
‘말복지 증진 가이드북’은 누구나 쉽게 말복지에 대하여 입문할 수 있으며, 말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안내서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말산업 관계자들에게 우선적으로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향후에도 한국마사회는 말복지 증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대국민 홍보를 위하여, 지속적으로 말복지 교육 및 홍보자료를 발간 할 계획이다. 말산업 종사인력에 대한 교육, 전문가 초청세미나 실시 등을 통하여 말복지가 현장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말 복지와 관련하여 한국마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말복지 증진 가이드북’ 발간은 말복지 증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국민 공감대 형성의 첫걸음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 세계 환경의 날, 말박물관 '환경운동' 동참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말박물관이 지난 6월 5일(화)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보호 캠페인을 시행했다.

말박물관 환경보호 캠페인 디지털 포스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깨끗한 지구를 향해 말 달리자(Let’s run for the clean earth)”라는 슬로건과 함께 일회용품을 줄이는 다양한 실천방안들을 제안했다.

말박물관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일회용품 사용을 중단하고, 우산 비닐커버 대신 우산꽂이를 비치하며, 현수막 대신 디지털 포스터 제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말박물관 홍보와 교육을 위해 제작하는 인쇄물에 코팅작업을 없애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뿐만 아니라 도록 인쇄본을 최소화하고 희망자에 한해 PDF 파일로 전달해 종이 사용량을 줄이고 있다.
 
말박물관 기념품 또한 재활용지 노트, 머그컵, 에코백 등 환경을 고려한 제품들로 구성할 예정이다.

말박물관 관계자는 “연 2만 명의 고객들이 말박물관을 방문한다."며, "방문객들이 전시를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환경운동에 동참하실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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