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시장을 한국 농식품의 수출 주력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한 신남방 수출대책의 일환으로 진행

[한국농어촌방송=김미숙 기자] 한국 농식품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아세안 최대 온라인 쇼핑몰에 홍보관을 열었다.

아세안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라자다에 게시된 한국 농식품들 (자료=aT)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아세안시장을 한국 농식품의 수출 주력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한 신남방 수출대책의 일환으로 온라인 쇼핑몰인 라자다(Lazada)와 연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한국 농식품 온라인 판촉을 새롭게 진행한다.

라자다는 '동남아시아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아세안 최대 온라인 쇼핑몰로 작년 한 해 거래액이 11억 달러를 돌파했다.

베트남의 경우 전통적으로 상품을 실제로 보고 구매하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온라인 시장 성장 가능성이 낮아 보였다. 하지만 최근 카드 사용액 증가율이 연평균 35%에 달하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온라인 시장 성장 가능성이 크다. 인도네시아는 작년 기준 온라인 쇼핑객 수가 46% 증가했다. 

이에 aT에서는 라자다를 교두보로 한국 농식품의 아세안 온라인 시장 진출을 더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온라인 판촉은 라자다 쇼핑몰 내에 한국 농식품 홍보관을 최초로 개설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사이트 접속이 몰리는 황금 시간대에 배너를 노출하여 방문자의 관심을 유도하고 라면, 음료, 소스류 등 인기제품과 인삼, 복분자 등 프리미엄 건강식품에 대한 판촉을 집중하여 한국 농식품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신뢰하는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온라인을 활용한 신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인도네시아에서는 라자다 외에도 또꼬피디아, 쇼피, 큐텐, 라인숍 등 아세안 온라인 쇼핑몰에서 온라인 케이푸드 페어(K-Food Fair)를 개최하여 유아식품, 면류, 스낵류 등 현지에서 인기 있는 한국 농식품에 대한 대대적인 판촉을 추진할 예정이다.

백진석 aT식품수출이사는 “아세안의 온라인 시장은 연평균 32%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라며, “aT는 앞으로 온라인 시장 성장이 기대되는 아세안 국가 온라인 시장에 적극 진출하여 수출업체의 판로를 확대하고, 현지인들이 보다 한국 농식품을 쉽게 접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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