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와 함께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청소용품인 1회용 청소포(습식) 21종 안전성 검사 및 가격, 표시사항 조사

[한국농어촌방송=노하빈 기자] 1회용 습식 청소포에 대한 조사결과, 시험조사한 21개 제품 모두 안전 기준에는 적합하나 유해물질에 대한 표시관리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녹색소비자연대(상임위원장 이덕승)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상조)와 함께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청소용품인 1회용 청소포(습식) 21종에 대한 안전성 검사 및 가격, 표시사항을 조사했다.

1회용 청소포는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 및 「위해우려제품 지정 및 안전·표시기준」에 따라 위해 우려제품으로 지정됐으며, 이를 기준으로 유해물질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1회용 청소포(습식) 시험조사한 21개 제품 모두 안전기준에 적합

1회용 청소포(습식) 조사 제품 21종 모두 국가기술표준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1회용 청소포(습식)의 조사 제품 21종에 대해 안전기준 이외에 ‘형광증백제’ 용출에 대해서 시험하였으나 이에 관련해서도 적합했다.

1회용 청소포(습식)의 가격 조사 결과, 1매당 최저는 19원 최고 913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회용 청소포(습식)의 표시사항의 경우, 2017년도 생산제품임에도 불구 「품질경영 및 공산품안전관리법」에 따라 표시사항을 기재하고 있는 제품이 존재

2016년 9월 30일까지 출고되거나 통관되는 제품에 대해 「화학물질의 등록 평가 등에 관한 법」에 의한 표시기준 적용이 유예되고 있으나, 조사 제품 중 10개 제품이 2017년도 생산임에도「품질경영 및 공산품안전관리법」에 의한 표시기준으로 표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4개 제품은 「품질경영 및 공산품안전관리법」에 의한 표시기준과 자가검사번호를 혼용하고 있었으며, 그 중 2개 제품은 KC와 자가검사번호를 함께 표시하고 있었다.

1회용 청소포를 구입 및 사용한 경험이 있는 전국 소비자 25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인식조사를 실시

1회용 청소포의 만족도는 3.59점(5점 만점)으로 보통 수준의 만족도를 나타냈으며, 청소포 가격에 대해 2.62점(5점 만점)으로 조금 비싸다고 느끼고 있었다.

1회용 청소포 선택 이유 및 선택 시 선택 기준은 세정력을 가장 우선시했으며, 인터넷 검색을 통해 정보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1회용 청소포의 자가검사표시(또는 KC표시)에 대해 '모른다'라고 답한 경우가 69.6%로 대부분의 소비자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표시사항은 90.8%가 인지하고 있었다.

1회용 청소포 사용 시 우려하는 점으로는 안전성>세정력>품질 순인 것으로 나타나

「화학물질의 등록 평가 등에 관한 법」 적용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표시사항이 표기되어 있는지에 대한 정확한 관리가 필요하다.

2016년 9월 30일까지 출고되거나 통관되는 제품에 대해 「화학물질의 등록 평가 등에 관한 법」에 의한 표시기준 적용이 유예되고 있으나, 조사 제품 중 10개 제품이 2017년도 생산임에도 「품질경영 및 공산품안전관리법」에 의한 표시기준으로 표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에 대한 정확한 관리가 필요할 것이다.

4개 제품은 「품질경영 및 공산품안전관리법」 표시기준과 자가검사번호를 혼용하고 있었다. 이에 따른 소비자의 혼란이 야기되는 상황에 대해 개선이 필요하며, 업체의 제도에 대한 인식 개선이 더욱 필요할 것이다.

소비자 안전과 올바른 제품선택을 돕고자 녹색소비자연대에서는 비교정보를 통한 소비자 문제 개선 등을 위한 활동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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