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촌융복합산업화 통해 사계절 축제의 장 만든 것이 성공비결 높이 평가

[한국농어촌방송=이경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7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충청남도 청양군 소재의 ‘알프스마을 영농조합법인’ 황준환 대표를 선정했다.

황준환 알프스마을 영농조합법인 대표 (사진=농림축산식품부)

농식품부는 지난 2015년 8월부터 농업분야의 생산, 제조, 가공과 유통, 체험, 관광 등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농촌융복합산업 우수 경영체의 운영자를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선정하고 있다.

이번에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 선정된 알프스마을 영농조합법인 황준환 대표는 충남 청양 칠갑산 정상 아래에 위치한 알프스마을의 지리적 조건을 활용해 사계절 내내 방문객을 유치할 수 있는 축제를 기획했다.

알프스마을에서는 계절별로 봄에는 뷰티축제, 여름에는 세계조롱박축제, 가을에는 칠갑산콩축제, 겨울에는 칠갑산얼음분수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눈이 잘 녹지 않는 마을 특징을 활용해 밭을 ‘눈썰매장’으로 활용하고 꽁꽁 언 마을 하천을 ‘얼음 낚시터’로 변화시킨 ‘칠갑산 얼음분수 축제’가 유명하다.

알프스마을을 운영하는 알프스마을영농조합법인은 주민들 스스로 마을 개발사업을 시작했다. 이들은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과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박 화장품, 장류 등 가공제품을 생산해 축제 방문객에게 판매함으로써 농촌융복합산업의 성공사례를 만들어 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작년 한 해동안 연간 27만명이 방문했다. 또 최근 3년간 평균 18억 원의 연매출을 달성하는 등 마을과 농가의 소득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알프스마을은 숙박시설, 운동시설, 체험관 등 관광 편의시설을 확충해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작년에는 농식품부로부터 ‘농업·농촌 자유학기제 현장체험처’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봉순 농식품부 농촌산업과장은 “알프스마을 영농조합법인은 마을의 특성을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농식품부는 농업, 농촌 자원을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농촌융복합산업 우수 경영체를 지속적으로 지원,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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