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섭취 후 우유나 사과를 곁들이면 입 냄새 제거에 도움

[한국농어촌방송=정지혜기자] 세계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먹는다고 알려진 ‘마늘’이 제철을 맞았다.

마늘은 벡합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로 중앙아시아가 원산인 백합과 중 가장 매운 식물로 뽑히며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경상남도 창년군, 충청남도 서산시에서 주로 생산된다.

마늘의 유황성분은 간암 억제에 효과적이고 알리신과 셀레늄은 간 정화에 도움을 주며 특히 알리신은 살균작용을 도와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이며 체내 비타민B6와 결합해 췌장 세포의 기능을 활성화시킴으로써 당뇨개선에도 좋다.

또한 마늘 속 풍부한 비타민B1은 인체의 에너지 대사를 원활하게 해줄 뿐 아니라 근육 통증을 감소시키는데도 도움을 주며 나트륨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는 칼륨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혈압을 안정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한편 마늘을 먹고 난 후 후식으로 우유나 사과를 곁들이면 입 냄새 걱정을 줄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마늘은 크게 한치형과 난지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한치형은 겨울철이 추운 중·부북지방과 내륙지방에서 재배되며 장기 보관하기에 적당한 마늘이며 남부 지역에서 재배되는 난지형 마늘은 마늘 통이 큰 편으로 전체 마늘 생산량의 80%을 차지한다.

통마늘을 구매할 때는 묵직하고 둥글면서 깨끗한 것, 쪽과 쪽 사이의 골이 분명한 것이 좋으며 마늘의 쪽수가 많은 것 보다는 적지만 짜임새가 단단해 알차 보이는 것이 좋다.

싱싱물가정보&알뜰장보기 '마늘'편

깐마늘의 경우 모양이 통통하고 끝부분이 뾰족하며 세 개의 둥그스름한 면을 가지고 있는 것, 연노란색으로 긁힌 자국이 없으며 고유한 매운맛과 향기가 강한 것으로 선택해야 한다.

통마늘의 겉껍질을 벗긴 후 물에 30분정도 담가 불려놨다가 속껍질을 제거하면 껍질이 쉽게 벗겨지며 그 외에 밀폐용기에 넣어서 흔드는 방법도 많이 알려져 있다.

깐마늘은 인편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완전히 뺀 후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보관하고, 통마늘은 비닐팩에 담아 밀봉한 후 바늘구멍을 여러 개 뚫어 보관하면 변색하는 현상을 낮출 수 있다.

마늘을 많이 오래 보관해야 할 경우 한꺼번에 다진 후 비닐팩에 얇게 펴서 누르거나 랩으로 길쭉하게 말아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한국인의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마늘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본지는 <마늘 감바스> 레시피를 소개하고자 한다.

 

<마늘 감바스>

1. 깨끗하게 씻은 새우에 올리브유, 소금, 후추로 밑간을 한다.

2. 통마늘을 얇게 편으로 썬다.

3.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넉넉히 부어 중불로 데운다

4. 데운 올리브유에 썰어둔 편마늘을 넣어 투명해질 때까지 볶는다

5. 페퍼론치노를 추가해 넣고, 향이 올라올 때까지 볶는다.

6. 마지막으로 밑간해 둔 새우를 넣고 약 1분간 더 볶는다

7. 입맛에 맞게 소금, 후추로 간을 한다.

8. 완성된 마늘 감바스를 접시에 담고, 바게트 빵을 함께 준비한다

9. 알싸한 마늘 감바스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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