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국회의원, 배우 이엘 등 정치인, 연예인도 참여...개 식용 금지 한목소리

[한국농어촌방송=이경엽 기자] 15일 오후 2시에 시작된 ‘개, 고양이 도살 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국민대집회’(이하 국민대집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사진=청와대 행진 후 세종문화회관 앞으로 돌아오는 중인 집회 참가자들

국민대집회는 15일 오후 2시부터 세종문화회관 옆 계단에서 성명서 낭독과 이상돈 국회의원의 발언으로 막을 올렸다. 국민대집회에는 섭씨 30도가 넘는 뜨거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약 2000명의 시민들이 모였다.

‘개, 고양이 도살 금지를 위한 국민대행동’은 성명서에서 “우리는 인간과 동물이 함께 잘 사는 행복한 세상을 꿈꾼다”며 “개와 고양이에 대한 도살은 하루 빨리 청산 돼야할 악습에 불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상돈 의원 역시 이 날 집회에서 “개 식용 문제가 국회에 국회에서 처음으로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는 중이다”며 “이 시점에서 개 식용을 끝장내야 한다”고 말했다,

발언이 끝난 이후 구호제창과 퍼포먼스 등이 이어졌다. 집회 참가자들은 개식용 반대, 보신탕 반대, 개도살 반대 등의 구호를 외쳤다. 또 ‘개농장’ 등이 적힌 얼음덩어리 3개를 깨부수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퍼포먼스에 이어서 진행된 3분 스피치에서는 집회 참가자들이 개 식용에 반대하는 내용의 발언을 이어나갔다. 특히 tvN드라마 ‘도깨비’ 등에 출연해 인기를 끈 배우 이엘 등도 3분 스피치에 참여해 개식용 금지의 목소리를 높였다.

3분 스피치가 끝난 이후 청와대로 행진을 시작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청와대 전방 100m까지 진출해 개식용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 청와대애 개식용 반대를 주요한 골자로 하는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청와대 행진 이후 다시 세종문화회간 앞으로 돌아와서 구호 제창과 자유발언 등을 이어나갔다. 이후 저녁 6시경 국민대집회는 평화롭게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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