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이경엽 기자]힘든 농사일에 지친 여성 농업인들이 농사일을 잊고 문예 창작 활동에 나설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해주는 문학 공모전의 시상식이 열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부 대회의실에서 ‘여성농업인 생활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두 번 째를 맞는 이번 수기 공모전은 여성농업인들이 힘든 농사일을 잠시 잊고 문예창작 활동으로 잠시나마 삶의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공모전은 1회 때와 달리 ‘일반, 귀농, 청년․다문화’ 등 출품 분야를 3개로 확대했다. 또 수상작도 18점으로 확대해 작년보다 5점 늘렸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여성농업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됐다.

지난 4월 16일부터 5월 31일까지 진행된 수기 공모에는 총 99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들 작품을 대상으로 총 3명의 수필가가 심사해 최종 18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김종훈 농식품부 차관보는 “앞으로도 여성농업인들이 다양한 영역에서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자주 제공해 여성농업인들이 삶의 활력을 얻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며 “이분들이 농업과 농촌을 위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국민들과 공감할 수 있는 시간도 갖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