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두 껍질에 하얀가루는 이물질 아닌 ‘당분’...적당히 묻어 있는 것으로 구매

[한국농어촌방송=정지혜기자] 여성에게 특히 좋아 서양에서 ‘이브의 과일’이라 불리는 자두가 제철을 맞았다.

자두는 장미과의 낙엽교목으로 지방에 따라 오얏, 예추, 깨끼 등 다양하게 불리며 자주색 복숭아라는 의미로 ‘자도’라고도 불린다.

자두는 경상북도 의성군과 영천시, 김천시 등 우리나라 전체 생산량 중 약 85%가 경상북도에서 생산되고 있다.

자두 껍질에는 검푸른 색소 생분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눈의 피로를 개선하고 시력을 보호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 성분은 몸 속 유해물질을 제거해주고 억제해주는 효과가 있으며 칼륨은 혈압안정과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된다.

자두의 신맛 속에는 구연산, 사과산 등 유기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피로물질인 젖산을 원활히 배출하는데 도움을 주며 특히 사과산은 소화 기능을 유지하는 효과가 있다.

자두는 국내에서 20가지의 다양한 품종들이 재배되고 있는데 가장 빨리 출하되어 지금 유통되고 있는 대석은 붉은 홍색에 당도가 좋다. 후무사는 크기가 크고 과육이 단단하며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으로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품종이며 그 외에도 자두청 담그는데 많이 활용되는 피자두, 홍자두, 대왕자두 등이 있다.

싱싱물가정보&알뜰장보기 '자두'편

자두는 쉽게 물러지기 때문에 살짝 단단하고 끝이 뾰족한 하트모양인 것이 좋다. 꼭지가 마르지 않고 붙어 있는 것이 싱싱하며 색은 완전히 붉은 것 보다는 노란색과 연두색이 자연스럽게 섞여 붉게 익어 가는 것이 당도가 높다. 또한 껍질에 당분인 하얀 가루가 적당히 묻어 있고 표면에 점이 있는 것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자두를 섭취할 때는 흐르는 물에 골까지 깨끗하게 닦아줘야 한다. 가운데 꼭지부분의 홈에 칼을 넣어 씨에 걸쳐 한 바퀴 돌려 칼집을 낸 후 양쪽을 잡고 비틀어 반으로 갈라준다. 꼭지부분을 잘라내고 씨를 제거해 원하는 크기로 잘라 먹으면 된다.

자두는 냉장보관 해야 하는데, 물기를 모두 말린 후 하나씩 랩이나 신문지로 포장하고 2~3도 사이의 온도에서 보관한다. 하지만 자두는 너무 오래 두면 물러지고 맛도 떨어지기 때문에 7~10일 이내에 먹는 것이 좋다.

최근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건자두, 자두천연식초 등 자두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는 가운데 본지는 <자두콤샐러드> 레시피를 소개하고자 한다.

 

<자두 콥 샐러드>

1. 계란 완숙으로 삶는다.

2. 옥수수 통조림을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3. 샐러리의 겉껍질을 벗기고 잘게 썬다

4. 바나나를 얇게 썬다

5. 자두를 깍둑썰기로 썬다

6. 껍질을 벗긴 삶은 계란을 한 입 크기로 썬다

7. 접시에 샐러리-바나나-자두-옥수수 콘-계란 순서로 가지런히 한 줄씩 담는다

8. 자두를 곁들인 플레인 요구르트를 소스로 활용한다

9. 알록달록 건강한 한 끼 ‘자두 콥 샐러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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