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한여름 무더위를 피해 가족과 함께 시원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농촌 여름휴가지 5군데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농식품부)

농식품부는 매 달마다 주제에 적합한 농촌여행코스 또는 농촌여행지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여행지는 전국을 경기권, 강원권,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우수 농촌여행지 1개소 씩 총 5개소로 구성됐다.

특히 여름휴가철을 맞이해 바다, 계곡,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포함한 다양한 농촌체험과 숙박이 가능한 마을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마을은 경기권의 이천 부래미마을, 강원권의 춘천 누리삼마을, 충청권의 증평 삼기조아유마을, 전라권의 신안 임자만났네마을, 경상권의 김해 장척힐링마을 등 5곳이다.

각 코스별로 주제가 있어 여행객들이 원하는 주제를 선택하여 농촌여행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계곡에서 직접 잡은 물고기로 매운탕을 끓여먹거나, 갯벌에서 농게와 짱뚱어를 잡고 갯고랑에서 카약체험을 하며 무더위를 날릴 수 있다.

선정 여행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농촌관광 포털 ‘농촌여행의 모든 것, 웰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농식품부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농촌여행 관련 시설의 붕괴위험 및 위생 사고로부터 안전한 농촌 환경을 조성하여 올 여름에도 여행객들이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지자체, 관계기관 합동으로 농촌체험휴양마을, 관광농원, 농어촌민박 등 농촌관광지에 대해 안전과 위생 관리 상태에 대한 일제 점검을 추진한다.

또 체험객의 안전사고에 적극 대비하기 위해 농촌체험휴양마을을 대상으로 체험안전·화재보험 가입비의 80%를 지원한다. 체험안전보험은 934개 마을 가입 완료했다. 화재보험은 다음달까지 가입 완료 예정이다.

앞으로도 농식품부는 지역 관광자원 간 연계를 유도하고 적기 홍보와 농촌관광지 품질 향상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촌관광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오병석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올 여름, 농촌에서 깨끗하고 안전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물고기 잡기, 짚라인 타기, 동굴 탐험 등 이색적인 즐거움과 함께 농촌의 지역특산물을 소비하는 알찬 여행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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