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정양기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지난 6일부터 전국의 넙치 양식장을 대상으로 출하 전 안전성검사를 실시한 결과, 수은 기준치를 초과한 양식장은 없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부산 기장군 양식장 3곳의 넙치(광어)에서 사상 처음으로 기준치(0.5㎎/㎏)를 초과한 수은이 검출돼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해수부는 전국 넙치 양식장 633개소 중 522개소에 대해 출하 전 사전검사를 완료했으며, 출하가 없는 어린 고기를 보유하거나, 배합사료만을 사용하는 양식장 등 111개소는 이번 검사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통업체, 요식업계에도 출하 전 사전검사 계획을 안내하고, 검사증명서가 있는 넙치를 취급토록 요청했으며, 적격업체 명단은 국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누리집에 공개하고 있다.

한편, 다랑어 가공업체(23개소)가 다랑어 부산물을 양식장에 공급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1개 업체가 문제가 된 기장군 넙치 양식장에 다랑어 부산물을 공급한 것을 재확인되었으며, 나머지 22개 업체는 전량 재활용업체로 보내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양수산부는 양식 수산물에서 위해물질이 검출되지 않도록 국민 식생활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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