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로 창당 이래 최고…민주당 48%, 자유한국당 11%, 바른미래당 5%, 민주평화당 1%

[한국농어촌방송=정양기 기자] 오늘(27일) 오전 10시 고(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영결식이 국회에서 국회장으로 엄수된 가운데, 침통에 빠진 정의당이 서울·호남에서 자유한국당을 앞지르며 창당 이래 최고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의당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1%포인트 상승한 11%를 기록하면서 한국당과 동률을 기록했으며 이는 2012년 10월 창당 이래 최고치다.

자료=갤럽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7일 발표한 7월 넷째 주(24~26일) 정당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 48%, 자유한국당·정의당 11%, 바른미래당 5%, 민주평화당 1%를 각각 기록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3%였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전반적인 정당 구도에는 큰 변화 없으나, 수치상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이 각각 1%포인트 상승했고 바른미래당은 1%포인트 하락했으며 무당층도 1%포인트 줄었다.

정의당 지지율은 지난 2013년 한 해 평균 1%에 불과했으나, 2014년 3%, 2015년 4%, 2016년 5%로 서서히 상승했고 2017년 5월 대선 직전 8%, 올해 6월 4주 9%, 7월 2주 처음으로 11%에 도달했다.

정의당은 또 지난 6월 13일 제7회 지방선거의 광역의회 비례대표 선거에서 전국 득표율 9.0%를 기록해 원내 제3당인 바른미래당 7.8%를 앞선 바 있다.

지역별로 보면 정의당은 서울 12%, 호남 13%로 한국당(서울 9%, 호남 2%) 지지율보다 각각 3%, 11%씩 높았다.

또한 호남과 충청지역에서 13%로 가장 높았고 부산ㆍ울산ㆍ경남(9%)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4%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