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치즈·달걀·우유 등 단백질 풍부한 식품과 찰떡궁합

[한국농어촌방송=정지혜기자] 밀, 벼와 함께 3대 식량 작물로 뽑히는 '옥수수'가 제철을 맞아 대표적인 여름 간식답게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옥수수는 적은 일손으로 많은 양의 수확이 가능해 순금의 열매로도 불리며 우리나라에서는 충청북도 괴산군, 제천시, 강원도 영월에서 주로 생산된다.

옥수수에는 항산화 성분인 페룰산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가열 시 수치가 약 5.5배 증가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체내 활성산소 발생을 억제하고 항암 및 항염증 효과뿐만 아니라 노화를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옥수수 속대에는 잇몸질환 치료제의 주성분인 베타시토스테롤이 함유되어 있어 치통 및 염증 완화에 도움을 주는데, 속대를 장시간 삶은 뒤 삶은 물을 입안에 머금고 있다가 뱉는 과정을 반복하면 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옥수수 수염에는 칼륨이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옥수수 수염을 그늘에 말렸다가 달여 차로 마시면 활발한 이뇨작용을 도와 부종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국내에서는 찰옥수수, 초당옥수수, 단옥수수가 주로 유통된다.

간식용으로 쪄먹는 옥수수로는 찰옥수수가 가장 인기가 많은데 식감이 쫄깃하고 찰기가 있으며 수분 함량이 적어 저장성도 훌륭한 편이다.

초당옥수수는 일반 옥수수보다 당도가 2~3배 정도 뛰어나 생으로도 먹을 수 있고 수분이 많아 아삭한 것이 특징이며 단 옥수수는 주로 통조림 등 가공용으로 활용된다.

옥수수를 고를 때는 겉껍질이 선명한 녹색을 띄면서 마르지 않고 타원형인 것이 좋다. 옥수수의 알맹이는 촘촘하게 꽉 차있으며 눌러봤을 때 단단하지 않고 말랑거리면서 탄력이 있는 것으로 선택하도록 한다.

옥수수의 영양소 손실을 막기 위해서는 먹기 직전에 껍질을 벗기는 것이 좋은데, 겉껍질을 결대로 벗겨내 아래로 모이게 한 후 이를 밑동과 같이 한 손으로 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옥수수를 잡아당기면서 겉껍질을 끊어낸다. 남은 속껍질은 살짝 벌려 옥수수염을 당기면 쉽게 제거할 수 있으며 이 때 제거한 옥수수 껍질과 대는 음식물쓰레기가 아닌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한다.

싱싱물가정보&알뜰장보기 '옥수수'편

옥수수는 삶는 것보다 쪄서 먹는 것이 더 맛있는데 속껍질을 2~3장 남겨두고 찌면 옥수수 특유의 풍미를 더해 주고 수분도 유지되어 촉촉하고 쫄깃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옥수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당도가 떨어지고 알맹이가 딱딱해지기 때문에 옥수수를 바로 먹지 않고 보관해야 할 경우 모두 찐 다음 열을 식히고 먹을 만큼 팩에 나누어 냉동실에 보관해야 한다. 이렇게 냉동한 옥수수는 찜통에 다시 쪄서 먹으면 1년 내내 맛있고 손쉽게 즐길 수 있다.

한편 옥수수는 치즈나 달걀 우유 등 단백질 식품과 함께 섭취하면 상호보충 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 본지에서는 <옥수수 치즈전> 레시피를 소개하고자 한다.

<옥수수 치즈전>

1. 물을 넣은 찜기에 옥수수를 25분간 찐다.

2. 찐 옥수수를 꺼내 김을 식힌다.

3. 옥수수가 식으면 세로로 세워 잡고 칼로 옥수수알만 썰어낸다.

4. 양파를 잘게 썬다

5. 볼에 부침가루, 계란, 소금, 물을 넣고 잘 풀어준다

6. 준비한 부침가루 물에 옥수수알, 다진 양파를 넣어 섞는다

7. 달궈진 팬에 기름을 두르고 옥수수 반죽을 한 숟가락씩 올린다

8. 옥수수 전의 한 면이 익을 때쯤 피자치즈를 올리고 반대쪽도 익힌다

9. 고소한 ‘옥수수 치즈전’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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