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5일까지 신청...교육은 다음달 28일부터 4일 간 진행될 예정

[한국농어촌방송=이경엽 기자] 농촌진흥청은 민간 버섯 육종가 양성을 위한 ‘2018 버섯육종교실’ 참가 신청을 다음달 5일까지 받는다고 30일 밝혔다.

액체종균 제조 및 접종 (사진=농촌진흥청)

이번 교육은 버섯 재배 농가나 종균배양소 관계자 등 버섯 육종에 관심 있는 일반인 대상이며, 관공서 관계자는 제외된다.

참가 신청서를 바탕으로 교육 과정 수료 후에는 현장에서 버섯 육종이 가능한 적격자 16명을 선발한다. 교육 대상자는 다음달 10일 개별 통보한다.

신청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누리집(www.nihhs.go.kr) - 기관 소개 - 과학원 소식(공지사항)에서 양식을 내려 받은 뒤, 담당 부서(버섯과, 팩스 043-871-5702 또는 전자우편minji1228@korea.kr)로 하면 된다.

올해 버섯육종교실은 다음달 28일부터 31일까지 4일 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충북 음성군)에서 실시한다. 해마다 1회 진행하며, 올해 11회째다.

교육은 ‘버섯 육종 실전’ 등 이론과 ‘포자 수집 및 조직 배양’ 등 실습으로 구성했다. 올해는 강사 1명이 교육생 2명을 전담해 철저하게 실습 위주로 교육할 계획이다.

이론 과정은 버섯 육종의 기본 원리와 국내·국외의 버섯 품종 육성의 우수 사례를 이해한다. 실습은 육종의 모본이 되는 원균 관리를 위한 배지 제조와 배양방법과 자실체에서 포자를 수집하고 분리한다.

특히 이번 교육은 마지막 날에 4일 간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평가하는 시간을 통해 우수 교육생을 선발한다.

지난해에는 과정을 마친 뒤 교육생 대상 설문 조사 결과, 교육생 모두 교육 후 실전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고 응답했으며, 강의 구성이 우수하다는 응답이 83%로 나타났다.

공원식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버섯과 과장은 “버섯 육종에 많은 민간 육종가들이 참여하길 바라며, 다양하고 우수한 품종을 육성해 우리나라의 버섯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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