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 양배추 가격에 약 9천만 원의 가격안정기금 투여 예정

[한국농어촌방송=노하빈 기자]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농산물, 과일 가격이 폭등하는 등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대표적인 고랭지 채소 무, 배추는 고온현상으로 인해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포도와 복숭아는 여름 제철 과일이지만 불볕더위에 견디지 못하고 타들어가 수확에 직격탄을 맞아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아이쿱자연드림은 가격안정기금을 투여해 소비자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인다. 현재 아이쿱자연드림에서 판매되는 무농약 무는 개당 1,890원으로 시중 3,000원 대비 37.0% 낮은 가격이다. 무농약 양배추는 개당 2,430원으로 시중 4,900원 대비 50.4% 저렴하다.

표=아이쿱자연드림 vs 시중마트 농산물, 과일 가격 비교표/ 사진제공=아이쿱생협

수확량이 급감해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여름 과일류 또한 가격 부담이 없다. 복숭아는 2kg 기준 11,000원으로 시중 18,900원 대비 41.8% 저렴하며, 무농약 캠벨포도는 2kg 기준 15,100원으로 시중 일반 캠벨포도 19,800원에 비해 23% 이상 낮은 가격으로 판매한다.

가격인하가 가능한 이유는 소비자와 생산자가 공동으로 조성한 ‘가격안정기금’ 때문이다. 평소 조합비 및 농산물 매입대금 중 일부를 가격안정기금으로 적립해 물가 폭등 시에 이를 사용, 생산자는 소득을 보존하고 소비자는 큰 오름폭 없는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한다.

가격안정기금은 기후변화 및 물가 인플레현상으로 농산물 가격의 등락폭이 클 때 완충작용을 하여 생산자, 소비자간 가격 균형을 맞춰 신뢰를 형성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2017년 가격안정기금은 약 38억 4,399만원이 조성되었으며, 이 중 15억 3,850만원이 당근, 상추 등의 가격을 안정화 하는 데에 사용되었다. 올해는 폭염으로 인한 무, 양배추 물가 안정에 약 9천만 원 가량이 사용될 계획이다.

아이쿱자연드림 관계자는 “가격안정기금은 소비자들이 좋은 식품을 꾸준히 이용하고, 생산자는 걱정없이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가격균형을 잡는 역할을 한다”며, “9월 추석이 다가오면서 다시 한 번 물가상승이 예상되며 이때에도 가격안정기금을 통해 안정적으로 수매 및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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