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이경엽 기자]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9일 10시부터 국회 농해수위 전체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청문회에서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한 일부 야당 의원들이 몇몇 의혹 등을 제기하기도 했으나 대다수 의원들은 이 후보자의 정책 능력에 대한 밀도있는 검증에 주력했다.

특히 최근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동물보호․복지와 관련하여 이 후보자는 “현재의 단순한 정책자문 역할에 불과한 동물복지위원회가 실질적인 주요정책 심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개호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사진=이경엽 기자)

청문회에서 윤준호 의원의 “현행 동물보호법 상의 동물복지위원회는 정책의 실행에 관련된 사항만 다룰 수 있기 때문에 역할에 문제 있지 않느냐”는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또한 논란이 되고 있는 개 식용 문제와 관련해서는 "저는 개인적으로 개를 식용하지 않는다“며 ”글로벌 스탠다드 기준에 맞춰 관련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준호 의원은 또 동물에 관련된 업무를 농식품부로 일원화하겠다는 정책을 제안하기도 했다.

윤 의원은 “동물복지정책을 알관성 있게 추진하기 위해 중요한 정책 심의 할 수 있는 기구를 만들어야 한다”며 “ ”동물복지위원회를 총리실 산하로 올려서 동물복지 정책 실효성 있게 추진해 동물보호와 동물복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이에 대해 “동물복지위원회에 다른 부처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일반 시민들이 저의 동물보호 정책에 대한 진의에 대해서 염려하지만 염려 안하셔도 된다고 자신있게 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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