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S 농정브리핑 36회 - 세계로 나가는 전남 전통식품...담양한과 중국간다]

전라남도 전통음식이 13억 중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특히나 중국 대명절인 중추절 고급선물용으로 담양한과가 큰 인기입니다. 담양한과 수출 현장을 이완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40도를 바라보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도 40년 명인의 맛을 자랑하는 담양한과 가공공장은 잠시도 쉬어갈 틈이 없습니다.

13억 중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담양한과는 중국의 대명절인 중추절에 고급선물용으로 판매되기 때문에 수출 물량을 맞추기 위해 생산현장의 손놀림은 더욱 빨라집니다.

INT. 박순애/대한민국 식품 명인

“한과를 시작한지 40년이 됐습니다. 한과의 맛을 좌우하는 것은 좋은 재료와 조총입니다. 조총은 엿기름으로 발효시켜 만들어 맛이 담백하고 고소해 중국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중국 중추절 추석선물세트로 주문이 많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박순애 명인은 한과공장 뿐만 아니라 전통한과마을체험장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외국인은 물론 전국에서 3만 여명이 찾아와 한과의 우수성과 전통성을 널리 알리고 우리 맛을 자랑하는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담양한과종합선물 4,600세트와 하루영양바 12,000개가 수출 컨테이너에 차곡차곡 실리고 있는 현장입니다.

RBS 농정브리핑 36회 - 세계로 나가는 전남 전통식품...담양한과 중국간다

빼곡하게 들어찬 담양한과는 광양항에서 중국 천진항으로 수출항해를 떠납니다.

이번 담양한과의 중국 수출은 전라남도 농업기술원이 중국 웨이디엔, JHE 기업을 방문하여 전남 가공식품 수출 협약을 통해 결실을 맺었습니다.

여기에다 지난 5월 중국기업 대표들을 초대해 개최한 수출상담회도 한 몫 하였습니다.

INT. 백정훈/중국 JHE GLOBAL 전무이사

“최근에 중국에서 담양한과 선물세트가 인기가 아주 많습니다. 중국 대명절 중추절에 고위층들에게 선물할 수 있는 선물세트와 하루영양바가 많이 나가고 있습니다. 또 고흥 유자 크런치, 고구마잼 등도 상담이 계속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담양한과 명진식품의 꿀건빵, 보성제다에서는 녹차, 고흥 에덴식품은 유자, 블루베리, 고흥 엔자임팜에서는 무화과, 고구마잼 그리고 영광 아름답게그린배는 꼬샤꼬샤배즙을 중국에 수출했습니다.

INT. 김성일/전남농업기술원 원장

“담양한과, 보성녹차 등 전라남도 지역특화 가공식품이 중국으로 수출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전라남도 우수 가공제품들이 미국, 유럽, 동남아등 세계 여러나라에 수출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K팝, 드라마로 세계에 일고 있는 한류바람을 타고 담양한과, 보성녹차 등 전라남도 전통음식이 13억 중국인은 물론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준비를 마쳤습니다. 담양에서 농어촌방송 이완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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