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정양기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제19호 태풍 ‘솔릭(SOULIK)’ 북상에 대비하여 21일 18시부터 본부 6개반과 지방청, 어업관리단, 항만공사, 해양환경공단, 수협 등 소속·유관기관 등으로 구성된 태풍 비상대책본부(본부장 : 해양수산부 장관)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제19호 태풍 ‘솔릭’이 23일 새벽 서귀포를 지난 후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양수산 분야의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고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상황을 관리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태풍이 지리적으로 육상 보다 먼저 해상·연안의 해양수산 시설에 영향을 미치므로 보다 신속한 대응을 위하여 2단계 비상대응체계를 시행 중에 있다.

1단계인 준비단계는 태풍이 경계구역(북위 25도, 대만 북단) 진입 시 태풍 긴급대응반(반장 : 해사안전국장)을 운영하여 태풍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비상연락체계 점검 등을 실시한다.

아울러, 태풍 내습 전 항만·어항시설 및 공사장 점검, 소형어선 고박, 어선·선박 피항조치, 증·양식장 비상설비 점검 등 사전조치를 함께 실시 중에 있다.

2단계인 비상단계는 태풍이 비상구역(북위 28도, 오키나와 북단) 진입 시 태풍 비상대책반(반장 : 기획조정실장) 또는 비상대책본부(본부장 : 장관)를 운영하여 지자체 협조체제 구축, 피해현황 파악 및 복구 등을 실시한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해양수산 종사자들께서는 태풍 내습 전 선박과 시설물의 고박·보강 등 안전조치를 미리 취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태풍 내습 시에는 해수 범람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방파제, 갯바위 등에서의 낚시 등 해양레저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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