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정양기 기자]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3일 아침 2차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태풍 “솔릭”의 이동경로와 한반도 상륙에 대비한 사전 대책과 사후관리 방안 등을 집중 점검했다.
이개호 장관은 전국의 저수지 및 배수장 가동상태 점검상황, 비닐하우스 등 취약 농업시설 점검상황, 농산물 수급 상황 등을 점검과 함께 농업행정력을 총동원하여 오늘 오전 중으로 수리시설과 농업시설, 품목별로 피해가 예상되는 부분을 재점검하고, 피해발생에 대비한 응급복구 및 사후관리 태세 구축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지자체와 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에 태풍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와 비닐하우스, 축사 등 시설물 파손, 농업인 피해 예방 등을 위한 사전점검, SMS발송 등의 대응조치를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과수, 배추 등 수확기에 근접한 작물 중 조기수확이 가능한 경우는 태풍으로 인한 유실, 낙과 등에 대비하여 조기 수확을 독려했다.
특히, 농어촌공사 및 지자체와 합동으로 전국의 농업용 배수장 1,181개소(양수장 겸용 126개 포함)의 가동상황과 저수지 등 수리시설에 대하여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아울러 침수피해 발생 시 배수장이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전국 배수장에 대해 24시간 긴급가동 태세로 전환하고, 인력이부족한 배수장에는 농어촌공사 인력을 추가 배치했다.
정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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