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장관 소비자TV 단독인터뷰서 “‘중기공동 AS센터’ 불편한 점 제보 달라”

[한국농어촌방송=이경엽 기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8일 진행된 본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소비자 불만이 나오고 있는 ‘중소기업 공동 A/S콜센터’(중기공동 AS센터)의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본보와 단독 인터뷰 중인 홍종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소비자TV)

소비자들이 중소기업 제품 구매과정에서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요인이 바로 ‘고객서비스(AS) 미비’라는 점에서 홍 장관의 이번 발언은 큰 의미를 가진다.

중기공동 AS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의 공공기관인 중소기업유통센터에서 운영하는 콜센터다. 중기공동 AS센터에서는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고도 자금·인력 등 부족으로 스스로 체계적인 AS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중소기업을 위해 전국적인 중소기업 AS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번 인터뷰에서 홍 장관은 “중기공동 AS센터의 이용하기에 불편한 부분이 있다면 중기부에 제보를 해 달라”며 “중기부 공통 전화번호인 1357로 전화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인터뷰는 소비자TV와 한국농어촌방송이 단독으로 취재한 ‘제10회 동시대 컨슈머소사이어티 조찬모임’을 계기로 진행됐다. 홍 장관은 8일 오전 7시 30분 세종호텔 3층에서 진행된 이번 조찬모임에서 ‘중소기업과 소비자’를 주제로 초청강연을 했다. 

이번 조찬모임에는 윤영미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공동대표, 김연화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 이영희 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 회장, 박명희 소비자와 함께 대표, 이은희 한국소비자교육지원센터 회장, 한정숙 한국여성소비자연합 부회장, 최주섭 자원순환정책연구원 원장, 이수현 소비자시민모임 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그 외에도 성기홍 LG전자 소비자협력팀 팀장, 박성진 농심 식품안전실장, 조유안 농협목우촌 고객만족실 실장, 최유미 농협몰 모바일쇼핑사업부 마케팅팀 매니저, 윤철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소비자정의센터 팀장, 김윤희 소비자시민모임 상담부장, 이보현 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OCAP) 부회장 등도 얼굴을 비췄다.

홍 장관은 조찬포럼 초청강연에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지난 1980년대 말 이후로 전체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추세다”며 “이 같은 추세를 바꾸기 위해서 현 정부가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국내 중소기업의 제품 등에 대한 이용을 활성화 해야 하는데 우리 국민들이 어느새 신자유주의에 물들어서 ‘메이드 인 코리아’에 대한 인식이 사라지고 있다”며 “그 정도가 심해지다 보니 우리나라의 일자리가 없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장관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입장에서는 소비자들이 국산품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줄 것을 요청한다”며 “이를 위해서 중소기업이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를 원활하게 지원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이를 위해서 홍 장관은 서울 양천구 목동에 있는 중소기업유통센터의 예시를 들면서 구체적인 제도 개선의 의지도 선보였다. 홍 장관은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중소이업만을 위한 일종의 백화점의 역할을 하고 있는데,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백화점 옆에 있다 보니 고객이 많지 않은 편이었다”며 “이를 개선해 소비자들이 많이 찾아오도록 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향으로 개선을 추진하는 중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강연은 소비자TV 소비자매거진 W프로그램에서 오는 1일 (토) 8시부터 독점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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